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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물]사등면 출신 향인, 남길우 경남무역 사장
[뉴스인물]사등면 출신 향인, 남길우 경남무역 사장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3.12.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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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수출 선도기업 도약" FTA대비 브랜드화, 판로개척 주력… 지역 견인 도민기업

경남도가 수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994년 5월 설립한 ㈜경남무역은 농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과 지역특산품 브랜드화 등으로 지역 수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취임해 경남의 미래 50년 먹거리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남길우(59) 경남무역 사장을 만나 수출 확대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경남무역은 어떤 회사인가"

1994년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으로 전세계가 무한경쟁체제로 접어들자 농어민이나 영세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수산물과 공산품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설립된 도민기업입니다. 농수산물 수출 및 유통, 중소기업제품 수출 대행,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농산물 명품브랜드육성사업, 특산물박람회 주관, 농수산물 수출물류센터 운영, 수출선도기업 육성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미FTA 체결 이후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은"

올 들어 지역 업체들과 함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해외판촉과 시장개척을 미주, 동남아, 중국 등에서 5차례 실시했습니다. 연말까지 러시아와 중국 내륙지역을 비롯, 5차례 정도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계획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해 수출실적은"

세계 경기둔화와 환율하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남무역의 수출실적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났습니다. 농산물은 2,6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고, 수산물도 중국시장의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3,6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산품은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8% 증가했으나 규모 면에서는 아직 미미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산업용 밸브, 농기자재, 산업기기 등에 대한 바이어를 발굴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 수출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국내외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력 제고 방안은"

농수산품은 일기변화와 작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입니다. 향후 국가간 FTA 체결로 해외의 비교우위 농수산품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나아가 해당산업 기반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도 올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 대응방안으로 농수산물을 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 상품화 브랜드 육성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개발된 유망상품은 해외박람회 참가나 수출상담회, 판촉전 개최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수출 판로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또한 경남도 해외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중요 거점도시 시장조사와 더불어 성장성이 큰 중국 내륙중심도시에 상설판매장을 확보해 상품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난 9월 미주시장 개척에서 큰 성과를 올렸는데"

홍준표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농수산물시장개척단이 미국 LA농수산엑스포에서 1억200만 달러의 농수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요 계약품목은 활어, 냉동굴, 음료, 가공식품 등이었습니다. 향후 판로 확대를 위해 경남도 LA사무소와 함께 마케팅 전문인력을 채용해 상품 홍보와 수출 활성화 역할을 맡길 계획입니다. 또한 한류열풍을 마케팅에 활용해 도와 함께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과 남미지역으로 수출상담 및 마케팅을 적극 펼쳐 경남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길우 사장은 누구"

경남 거제시 사등면 두동마을 출신으로, 마산공고와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마케팅), 박사(경영학)학위를 받았다. 경남도의원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창원경륜공단 이사회 의장 등을 거쳐 지난 4월1일 경남무역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한국일보 인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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