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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항 재개발 절차, 선거 이후로 미뤄야”
“고현항 재개발 절차, 선거 이후로 미뤄야”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4.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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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 “공공성 요구 시민 의견 반영돼야”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새정치민주연합)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고현항 재개발 사업 절차를 차기 시장 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 관련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공청회 등과 관련 시민의견 수렴 창구인 고현항재개발지역협의회가 반발 성명서를 내는 등 논란과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와 관련, 협의회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공청회라고 하기에는 무책임하고 무성의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어떤 자료도 배부되지 않은, 하나의 낭비적인 절차를 밟는 수준으로 5명의 전문가도 자료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참석하는 것에 의미를 둔 요식적인 행위였다”고 비난했다.

지역협의회는 또 “주민공청회가 공청회로서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무효를 선언한다”며 “법적 절차가 완료됐다는 판단에 동의할 수 없으며 따라서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자세와 제대로 된 준비를 갖추고 다시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협의회는 거제시와 해수부가 주민의견 수렴을 요식행위로 치부하고 어떻게든 빨리 추진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고 그래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현항재개발 사업이 거제시와 시민을 위한 것인지, 사업자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도 함께 제기하면서 ‘시민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임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변 예비후보는 “고현항 재개발은 공공이익에 부합하는 쪽으로진행돼야 하고, 따라서 공익성 강화를 요구하는 주민협의회의 의견은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며 “이를 무시한 절차 진행은 중단돼야하고 더구나 곧 있으면 시장이 바뀔 수도 있는 만큼 고현항재개발 사업 절차는 시장선거 이후로 미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 당선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등을 반영해 시민들이 동의하는 공공적인 고현항 재개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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