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자산매각에 박차를 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영업손실을 메꾸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서둘러 매각함으로써 현금유동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조원대 영업손실(2분기)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은 고강도 구조조정 중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달 중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 다동 본사 사옥, 서울 당산동 사옥, 용인 골프장·연수원(FLC) 등 비핵심 자산·계열사 대부분이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대우조선은 지난 8월 화인베스틸 지분 200만주를 65억원에 처분한 데 이어 9월에는 서울 신문로 소재 부동산을 57억원에 매각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10일 경기 화성사업장 토지와 건축물을 310억원에 매각했다. 충남 당진 공장과 거제 사원아파트 등도 매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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