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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관광상품화를 꿈꾸는 활력 넘치는 '쌍근어촌계'
바다의 관광상품화를 꿈꾸는 활력 넘치는 '쌍근어촌계'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11.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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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구 덕화중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식 가져
 

거제시 남부면 쌍근어촌계(계장 김수안)는 지난 5월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쌍근어촌체험마을과 대구 덕화중학교(교장 이영희)가 '1교1촌' 자매결연을 맺은 것이다.

5월 19일, 자매결연을 위해 덕화중학교 하정민 교감의 인솔하에 녹색성장 · 누리단 등 4개 동아리 학생 및 교사 등 80명이 거제를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으로 조용하던 어촌마을이 이내 청소년들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활기찬 마을로 탈바꿈했다.

이날 정오께 행사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평소 볼 수 없었던 바다를 접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평소 볼 수 없던 풍경에 매료됐다. 뭍에서 온 어린 손님들을 김수안 어촌계장은 반갑게 맞이하며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이들은 '어촌사랑 자매결연 협약서'를 교환하며 상호교류를 통한 이해증진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도시와 어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 자매결연 기념사진

김수안 어촌계장은 "도시의 어린 학생들이 어촌마을을 방문해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활기가 넘쳐난다"고 기뻐하며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이 어촌을 좀 더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화중학교 하정민 교감은 "대구가 육지다보니 바다를 체험할 기회가 없어 교육청 공모를 통해 바다와 접할 수 있는 마을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거제시 쌍근마을에서 아이들이 어촌체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쌍근어촌계와 대구 덕화중학교는 자매결연식을 체결한 뒤 쌍근어촌체험마을의 특화된 프로그램인 '통발체험'에 나섰다.

 

자율공동체의 성공 케이스

이처럼 뭍에서 온 어린 손님들을 매료시킨 쌍근어촌계는 정치망협업화자율공동체의 성공적인 모델로 거론되곤 했다.

전체 조합원 35명 중 28명이 어촌계원이다. 이중 정치망협업화자율공동체는 어촌계원 28명과 다른 지역의 준회원 2명 등 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치망을 통해 멸치를 주로 잡는 자율공동체는 어촌계원이 아니더라도 능력있고 관심있는 준회원의 입회를 받아들이는 소통력이 뛰어나다.

김수안 어촌계장은 "자율공동체가 너무 앞서 치고 나가기만 했다. 뒤돌아보고 개혁의 필요성이 있는 부분은 바꿔야 한다. 그래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는 약간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안 계장에 따르면 현재 어촌마을체험시설인 쌍근어촌체험마을 주변 부지를 매입해 오토캠핑장과 수영장 등 마을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을 꾸밀 계획이다.

또 현재 활용도가 떨어지는 유통센터를 용도변경이 가능한 2~3년 뒤 숙박시설로 탈바꿈시켜 쌍근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수안 쌍근어촌계장

 

어업과 관광의 접목 가능성 발견

▲ 통발체험

쌍근어촌계가 기존 쌍근어촌체험마을 부지 주변과 유통센터의 용도변환을 통해 관광시설을 확축하는 이유는 어업과 관광의 접목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어촌마을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탄생한 쌍근어촌체험마을은 운동장, 낚시배, 바다낚시테크, 해상콘도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쌍근어촌체험마을 운영의 핵심은 어촌계의 지원이다. 이와 함께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어업체험 상품인 갯벌체험, 통발체험, 지인망(후릿그물) 체험, 정치망체험, 해상좌대낚시 등이 곁들여지고 있다.

특히 통발, 지인망, 정치망 체험 등은 다른 지역 어촌계에서 하지 않는 쌍근마을의 특화된 상품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전에 접하지 못한 독특한 어촌체험을 원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은 쌍근어촌계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쌍근어촌체험마을(055-635-4115)에 연락하면 거제에서의 멋진 추억 하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거제수협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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