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0:09 (목)
대우조선노동조합,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 투쟁 돌입
대우조선노동조합, 대우조선해양 해외매각 반대 투쟁 돌입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3.12.16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거제시청서 노동조합 입장 발표 예정…쟁위행위 찬반투표 시작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위원장 성만호)은 오는 1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해외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대우조선 노조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 취지에 대해 “ 박근혜 정부는 지난달 13일 ‘한-러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에 대해 러시아 금융시장 위원장이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면서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을 가진 대우조선해양의 해외 매각은 조선업 기술 유출로 인해 국내 조선업이 붕괴되고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소지가 있는 해외 매각을 반대하기 위해 대우조선 전체 구성원들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동조합 입장문 발표에 이어 성만호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과 기자들과 질의응답으로 이어 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우조선노조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조합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찬반투표에는 '해외매각(러시아) 반대' 결의가 포함된다.

노조는 21년째 쟁위행위를 결의한 전례에 비춰 이번 투표에서도 압도적 찬성을 예상했다.이에 따라 노조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매각 반대를 천명한 뒤 19일 서울로 상경해 집회를열기로 했다.서울 집회에는 금속노조 조선산업 분과 소속 조합원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앞서 노조는 러시아 측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설이 알려지면서 출근 시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벌여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