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30 (목)
거제 6월 이후 조선소 대량실업 고용대란 온다
거제 6월 이후 조선소 대량실업 고용대란 온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4.07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대우조선노조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기자회견
 

“오는 6월 해양프로젝트 인도에 따른 물량급감으로 인해 거제에서만 최소 2만여 명의 노동자와 하청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사상 최악의 고용대란이 우려된다.”

대우조선노동조합과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는 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불황에 따른 고용대란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정부와 거제시, 거제시의회, 국회의원, 사업주 등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우조선노동조합과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는 6월 이후 해양프로젝트가 선주에게 인도되면서 나타나는 대량 실업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미리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지 않으면 6월 이후에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거제에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우·삼성 두 노조는 “정부와 거제시 등이 힘을 합쳐 근본적 대책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거제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먼저 선정해 최소한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하청 노동자들의 생계를 유지시키고 전직, 이직에 대한 교육프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제시와 시의회에 이같은 요청서를 전달하고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기업주도 고용위기를 회피할 수 있는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향후 벌어질 고용대란을 막고 수 만명의 노동자들이 안정된 일터를 찾아 노동할 수 있는 기반을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두 노조의 요구안은 ▲거제시의 조속한 고용위기지역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요청 ▲정부의 조속한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선정 촉구 ▲고용대란을 막기위한 대우조선해양(주), 삼성중공업(주)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 ▲거제시의회의 고용대란 확산 방지를 위한 의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방안 마련 ▲국회차원의 조선산업 지원방안 마련 ▲정부가 나서 조선업종 전체를 고용위기업종으로 선정하고 정부주도의 조선산업 발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거제뉴스아이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