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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조선업 불황 극복 위해 '안간힘'
거제시, 조선업 불황 극복 위해 '안간힘'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4.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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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위기지역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신청 등

세계적인 조선도시 거제시가 저유가와 글로벌 경제위기로 지난해 10월 이후 신규 수주물량이 전무하고, 해양프로젝트 인도 연기가 잦아짐에 따라 조선산업 미래가 향후 2~3년 이상 어려워질 것이라  예상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거제시는 양대조선소의 대규모 영업손실과 수주량 급감, 저유가 등 조선업계의 경기 둔화와 6월 고용위기설 등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선업 불황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용위기지역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업지원시책 확대, 서민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운영해오던 지역경제활성화 종합대책 상황반을 오는 5월부터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선산업 위기극복 종합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할 계획이다.

국․소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위기극복 협의회를 구성, 매주1회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점검반을 편성 주1회 시장, 상점가 등을 방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월1회 주요경제지표를 분석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위기에 따른 문제점 파악 및 대책 수립을 지시하고 5월중 분야별 대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전경

<고용위기지역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신청 관련>

고용노동부와 고용위기지역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신청 관련 협의룰 수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권민호 거제시장이 직접 관련 단체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부탁한 바 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통영고용센터는 조선업 불황 장기화 전망에 따라 고용위기 사업장파악, 주력업종 및 주요기업의 구조조정 동향파악 등 고용위기 사업장에 대한 전체 대응계획 논의를 위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 거제․통영․고성 담당과장, 대우, 삼성, 성동 인사담당부서장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고용상황반이 운영에

들어갔고 첫 회의가 지난 4월 20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통영지청에서 개최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14일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이 고용노동부 지역산업고용정책과를 방문, 조선해양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이어 5월중에 권민호 거제시장이 고용노동부를 직접 방문해 거제 지역 상황 및 양대조선소의 고용실태를 전달하고 고용위기지역 및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강력하게 건의할 예정이다.

 

<서민경제활성화 대책>

지난 2월 지역경기 위축에 대비하여 조선해양플랜트과에서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활력증진, 기업지원 및 지역투자활성화, 관광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 5대 전략 12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 부서 예산조기집행을 추진 현재 목표액대비 56.8%를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및 주차환경개선사업지속 추진,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확대(40억원⇒60억원, 이차보전 2.5%), ▲거제사랑상품권 판매증대(유관기관 참여 요청) 및 가맹점 확대, ▲실직자 지원을 위한 일자리센터 운영 강화, ▲관급자재 및 물품구매 시 지역 상품을 우선 이용 하도록 했다.

 

<기업지원시책>

기업지원시책으로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확대(100억원⇒200억원, 이차보전 3%), ▲전문기능인력 양성과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사업 추진, ▲2016 국제조선해양산업전 개최, ▲근로자 권익 개선사업 추진, ▲소규모 기업 환경개선사업 추진,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 친선교류의 날 지원사업 추진, ▲근로자자녀장학금 지원,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치‧운영, ▲기업애로사항 적기 해소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조선업의 장기 불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인프라 구축>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균형개발을 모색하고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어 갈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 ▲섬&섬길 조성, ▲가조도 출렁다리 조성, ▲이수도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사업, ▲씨릉섬 해양공원 조성사업 등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산업과 관광이 조화로운 해양휴양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3월부터 위기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시정 전반에 걸친 객관적인 지표를 발굴, 월별 모니터링에 들어갔고, 이 자료를 토대로 조선업 불황으로 우려되는 구조조정에 대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을 요청하고 단계별로 시 차원에 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31일 조선해양산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선해양산업 전략정책협의회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8일 거제시와 거제상공회의소는 해양지반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서호주대학과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대조선소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고용위기지역 또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행정력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는 한편, 물량팀 근로자 대규모 실직으로 우려되는 원룸공실(3,356동 28,044실, 약 5~7% 수준)을 현재 부산, 강원, 제주에서 시범운영중인 공유 숙박업으로 전환하여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과 지역경기침체를 벗어나는 것은 행정의 힘만으로 어려우며, 친절한 서비스, 가격인하 등 자영업자및 소상공인의 솔선수범과 시민들이 건전한 소비활동에 동참해 준다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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