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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언론보도가 조선업계 힘들게 한다”
“자극적 언론보도가 조선업계 힘들게 한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5.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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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삼성중공업 협력사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



권민호 거제시장은 3일 저유가와 글로벌 경제위기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삼성중공업 협력사 협의회 회장단을 찾아 격려하고 조선업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복 협의회장은 사내협력사 기숙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권민호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어려운 시기에 협의회를 찾아 현장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수복 회장은 “자극적인 언론보도가 시민불안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금융기관이 자금줄을 묶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해 기업을 더욱 힘들게 하는 원인”이라며 보도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직업훈련시설 설치, 실직자 실업급여 지급기간 연장,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확대, 지방세 납부유예 및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이어 곽세윤 부회장은 “중국과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자국발주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해쳐 나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자국발주 물량이 전혀 없다”며 정부차원에서 수주노력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박종규 부회장은 협력업체에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병역특례 지정업체 확대를, 이정섭 부회장은 최저시급을 업종과 고용형태 등을 고려해서 차별적으로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권민호 시장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확대 등 시가 할 수 있는 것은 상황에 따라 적극 추진하고, 특별고용지정업종 지정 등 정부와 중앙부처에서 처리할 사항은 관계기관과 공조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민호 시장은 4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협의회 회장단 간담회, 오후에는 지역경제 살리기 및 위기극복 대책보고회 등을 연이어 개최하고 조선업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기업지원과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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