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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시의회 후반기… 반대식 의장과 한기수 부의장 체제로
제7대 시의회 후반기… 반대식 의장과 한기수 부의장 체제로
  • 이재준 기자
  • 승인 2016.07.0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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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의장, 1차 투표에서 과반확보 실패, 2차 투표에서 과반 넘겨
 

제7대 거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에 새누리당 반대식 전 의장과 노동당 한기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하지만 의장 선거에서는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당초 무난할 것으로 알려졌던 반대식 전 의장이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 2차 투표까지 가는 진풍경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의장선거를 놓고 절대적인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는  11명의 새누리당 의원들 간에 의견이 제대로 조율되지 못하면서 적잖은 ‘반란표’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한편에선 “반대식, 윤부원, 신금자 등 3명의 의원들이 의장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작전’을 펼쳐오다 최근 반대식 전 의장으로 중지가 모아지면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는 지난 5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 조율을 위해 개최한 회의가 파행을 끝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의원들 간에 결속력과 약속이 이 때를 기점으로 금이 갔다는 이야기다.

또한 “이 같은 의장선거 결과는 내일(7일)에 있을 상임위원장(총무사회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운영위원회)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 같다”면서 “(상임위원장)선거 과정과 결과에 따라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 갈 반대식 의장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제시의회가 6일 제185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반대식 전 의장이 전체 출석의원 16명 가운데  8표 얻어 7표를 획득한 윤부원 의원에 1표를 앞섰으나 과반수 확보(기권 1표)에 실패했다. 현행 선거투표방식에 따라 진행된 2차 투표에서 반대식 전 의장은 11표를 얻어 5표를 획득한 윤부원 의원을 제치고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의장 및 부의장 선거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한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3선의 한기수 의원이 출석의원 16명 가운데 15표를 얻는 기염을 토했다.

반대식 의장은 인사말에서 “윤부원 의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지금까지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조선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의 경제 살리고, 또한 거제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한기수 신임 부의장도 “여당의원들께서 표를 몰아주어서 감사하다”면서 “(거제 경제가)어려운 시기인 만큼 시의회가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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