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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거제지역위 "천일기업은 임금체불 해결하라" 기자회견
더민주 거제지역위 "천일기업은 임금체불 해결하라" 기자회견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8.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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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해결 및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25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중공업 사내하청업체인 천일기업의 임금체불 사태 조기해결과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거제시의회 김성갑·최양희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들과 천일기업 비상대책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변광용 위원장은 "임금, 퇴직금 체불 및 일자리 불안에 고통하며 집회와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근로자들의 정당한 절규를 지지하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위는 "삼성중공업 협력사 천일기업 사태는 현재 조선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원-하청간 불공정, 모순 구조의 결정판이라는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노동자들이 '체불임금을 달라' '퇴직금을 지급하라' '고용승계를 보장하라'는 이들의 절규는 정당하다"고 항변했다.

지역위는 "천일기업 A대표가 모 국회의원 후원회장을 맡으며 노동자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 새 나가지는 않았는지 목적 사업 외 투자로 부실경영을 초래한 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A대표에게 노동자들의 고통을 조기해결 할 수 있는 책임이 지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역위는 삼성중공업이 사태해결에 적극 나설 것도 촉구했다.

지역위는 "삼성중공업이 기성금을 다 줬기 때문에 관련없다고 한 발 물러나 있어서는 안된다"며 "협력사 관리부실의 원초적 책임, 단가 인하로 인한 협력사 경영압박 초래 등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지역위는 "조선사업 위기 지속으로 제2, 제3의 천일기업 사태가 가장 우려된다"며 "원청사 무책임, 협력사 대표 '배째라', 정치적·사회적 무관심, 노동자들만의 고통 식으로 체질화할 우려를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위는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관련해 '원-하청간 단가 후려치기'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와 연계해 정밀 실사 등을 추진, 단가의 실상을 공개하고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는 공정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돌발 기성금'에 대한 실상 및 미지급 여부 등에 대한 정밀실사도 국회 및 중앙당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위는 "이번 사태와 관련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및 협력사 관리팀장과의 면담도 요청해 놓은 상태고, 국회 환경노동위에 사안을 보고하고 조만간 현장을 방문 할 것이라는 회신도 받았다"며 "사태해결과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한 환경노동위 '현장 국정감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역위는 이날 오후5시 30분부터 삼성중공업 정문 앞 천일기업 대책위 농성현장에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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