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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더샾블루시티지역주택조합, 전국 우수 성공사례 소개 돼
거제더샾블루시티지역주택조합, 전국 우수 성공사례 소개 돼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6.08.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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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연구원 발표

▲ 상동동 '거제더샾블루시티 조합 아파트' 조감도

거제 상동동에 건축중인 '거제더샾블루시티지역주택조합(조합장 이준대, 이하 거제조합)'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Korea Research Institute for Construction Policy)이 발표한 성공사례로 소개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건설업 및 중소건설업 분야를 연구하고 컨설팅하는 기관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전문건설업 및 지원정책을 연구.대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권위있는 기관이다.

'거주자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주택 설계'라는 제목으로 적은 이 글은 점차 현대화 되는 시대에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지 못한 표준화된 공동주택을 소비자가 공급받고 있는 현실속에 지역주택조합의 취지를 잘 살리고 거주자의 특성을 반영한 성공사례로 거제조합을 소개했다.

지역주택조합의 특성을 살린 운영 및 계획의 첫번째 요소를 조합원을 대표하는 대위원들의 구성에 뒀다.

11명으로 구성된 거제조합의 대위원들은 모두 거제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양대 조선사, 금융권 등에서 근무하는 30~40대로 구성돼 있다.

대위원 모두가 각자 전문성을 기본으로 공사, 회계, 감사 등을 맡고 있어 건축관련 종사자 못지 않은 전문성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낮에는 각자의 근무처에서 일하지만 퇴근 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조합사무실에 모여 전문성을 높이며 업무 진행을 하고 있다는 것.

상당수의 타지역 주택조합의 경우 대위원이 자주 교체되고 전문성이 부족해 건설사와 설계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거제조합은 이와 크게 비교된다.

두번째 요소로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조합의 운영을 꼽았다.

거제조합은 카페를 통해 사업초기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위원간의 회의록, 일정 주기로 진행되고 있는 시공현장 건설사 와의 업무협의, 공공기관과의 업무처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내가 살게 될 집의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실감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여기에다 일반분양자들도 조합원과 동일하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번째 요소는 사업비용 상승의 최소화를 위한 노력이다.

보통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공사가 진행 될 경우 초기 모집단계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지만 사업을 진행하면서 원활하지 못한 자금조달, 조합운영의 불확실성, 공사관련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발생해 완공단계에 이르면 주변 아파트 시세와 큰 차이가 없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거제조합은 공사비 상승의 최소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대위원의 역할에 따른 전문성 확보로 외부 요인에 의한 공사비 상승을 억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네번째로는 가장 중요한 실거주자들의 의견이 설계와 시공에 즉각적으로 반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설계 초반 배치를 결점함에서부터 넓은 외부공간의 확보, 주민공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운동시설의 위치 선정 등에서 주변자연환경과의 연계성이라든지 아파트별 셔틀운행 특성, 직업적 특성에 의한 단지 내부 이동 동선 등이 실거주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설계단계에서부터 밀접하게 참여하다 보니 불특정 다수를 위한 공간이 아닌 내가 살아갈 공간이 되도록 계획된 것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공동주택 공급에서 소비자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주택을 구입 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활성화와 공공의 자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공동주택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는 단계에서 분양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역시 주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제도와 법규가 어느나라보다 잘 갖추어져 있다"며 "거제 조합의 사례가 절대적인 대안이 될수는 없지만 거제조합처럼 제도 본연의 취지대로 운영되도록 노력한다면 요즘 유행하는 말로 착한주거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제더샾블루시티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포스코 더샾 아파트는 거제시 상동동 산66 외 14필지 59,235㎡에 988세대를 짓고 있다.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50%에 이르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거제더샾의 성공적인 분위기는 거제시의 적극적인 행정력도 한 몫을 했다.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최근 조선경기 악화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양대조선 근로자들로 이뤄져 있는 거제조합의 민원 등 갖가지 업무요청을 빠른 행정력으로 대처하며 조합에는 힘과 용기를, 조합원들에게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전국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행정과 조합의 알력 등으로 공사진행이 늦어지는 등 말썽을 빚고 있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아주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 권민호 거제시장이 '거제더샾블루시티 조합' 조합원들의 민원을 청취하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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