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5 (금)
계룡산터널 마침내 뚫는다, 3월3일 착공
계룡산터널 마침내 뚫는다, 3월3일 착공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7.02.15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목 및 터널 굴착공사 상반기 시작
계룡산터널 조감도

거제시민의 40년 숙원사업인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일명 명진터널 또는 계룡산터널)가 마침내 시작된다.

거제시는 오는 3월 3일 오후2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상문동에서 계룡산을 관통해 거제면 오수리를 연결하는 거저 동서간 연결도로는 총 연장 4.06㎞(터널길이 1.6㎞, 접속도로 2.46㎞)에 4차선으로 만들어 진다. 총 사업비는 976억 6,400만 원이 소요된다.

시는 착공과 함께 벌목작업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에 터널 굴착공사와 접속도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터널 굴착공사는 예산상의 문제로 우선 2차선부터 시작한다. 거제와 동남부 일원의 인구 추이와 예산확보문제 등을 감안해 나머지 2차선 공사도 연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편입토지 보상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올해는 사업비 120억원을 확보,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절차도 이제 문화재 시굴조사만 남아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나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토지주들의 보상문제가 남아 있어 대승적 차원의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이 도로는 거제시 중심시가지와 서남부권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건설사업으로 시민가 관광객들에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간 균형발전 및 낙후된 지역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도로가 개통되면 가속화되고 있는 도심 집중화를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용지난에 허덕이던 거제시 건축•토목행정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기 완공을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관건이고, 개통후 관리비 문제도 빠듯한 지자체 예산으로는 감당하기 벅찬 현실이다”면서 “현재 시도 21호선으로 지정된 이 도로를 지방도로로 승격시켜 부족한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경남도와 면밀히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