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돌고래 체험시설인 거제시 일운면 ‘거제 씨월드’가 돌고래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2014년 4월에 개장한 이 시설은 2013년 13마리, 2014년 7마리 등 두 차례에 걸쳐 돌고래 총 20마리를 수입했으나 개장 후 지금까지 총 6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
지난달 돌고래 한 마리가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 서설에서는 3년 사이 6마리가 죽어나가 돌고래 학대 논란도 일고 있다.
국내 지상파 방송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지난 2105년 1월과 2월, 2016년 2월과 3월, 4월, 그리고 올해에는 지난달 말 한 마리가 폐사했다.
불과 3년 사이 여섯 마리나 폐사하면서 개장 초 20마리였던 돌고래는 14마리로 줄어들었다.
돌고래가 계속해서 폐사하고 있는 거제씨월드는 돌고래를 학대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비좁은 수족관에 가둬두는 것 자체가 돌고래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죽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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