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후보 경남도 선대위 변광용 거제시 상임위원장을 만나 거제시 대선 전망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문재인 후보 경남도 선대위 본부장과 거제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책임이 막중할 것 같은데 우선 문재인 후보에 대한 간단한 평가를 한다면
= 품성적으로 일단 문재인 후보는 솔직, 진솔한 사람이다. 수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지만 경청하는 자세가 돼 있고 상대방의 말을 존중해 줄줄 아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양보해서는 안되는 원칙론에서는 단호한 측면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준비된 사람이다. 국정이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 대통령이란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준비되지 않으면 위험하다. 국정을 두루 경험했고, 당 대표까지 지냈으며 지난 대선 패배 후 국민들을 만나며 준비를 해 온 사람이다. 준비된 사람인 만큼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든든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질과 경험과 식견과 소신을 충분히 가진 사람이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가슴 아픈 일에 적어도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다.
-선거기간이 10여일 지났다. 대선 전망 특히 거제시 선거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나.
국민들이 평가하고 있듯이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촛불 민심들의 염원이 어디로 향하겠나? 안철수, 홍준표 후보에게 갈 가능성은 낮다. 보수 표를 의식한 안철수 후보의 행보가 일정정도 반짝 효과를 봤지만 이내 조정국면으로 접어 들었고 갈수록 지지율 하락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이는 홍준표 후보로의 보수표 결집과 연동돼 있음이다. 홍 후보가 지지세를 확보하는 만큼 안철수 후보의 딜레마는 커지면서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가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거제시 역시 같은 흐름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거제시는 문재인 후보의 고향이다. 우리의 슬로건이 ‘거제사람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이다. 전국적 흐름에다 고향이라는 원초적 정서가 가세되면서 거제서만큼은 상당 표차로 문재인 후보가 이기지 않겠나 전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득표율 70%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 이는 거제시 선대위의 목표치다. 압도적인 득표율을 만들어 내야 이후 거제발전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어떻게 구성했나.
문재인 후보의 방침이 통합 선대위, 당 중심 선대위다. 이 원칙에 충실히 임했다. 위원장과, 본부장급에 6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등 100여명이 선대위에 함께하고 있다. 진보, 보수, 이념, 세대, 계층, 종교, 여성, 장애인 등을 총 망라한 그야말로 통합형 선대위를 구성했다. 국적을 취득한 중국 동포 대표, 이북5도민 대표까지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전 대선 선대위가 당, 시민사회단체, 진보세력 등으로만 구성된 것에 비해보면 그 폭과 참여 범위가 훨씬 커지고 넓어졌다. 사회 구성원을 대표하는 거의 다수가 참여했다고 보면 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고스란이 녹여낸 선대위로 보면 될 것이다. 이 분들은 각각 자기 분야에서 열심을 다하고 계신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거제시도 시민 대통합의 길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 선거운동의 기본원칙을 ‘열심, 진정성과 간절함, 겸손’으로 정하고 거제 곳곳을 누비고 있다. 오전 06시 양대 조선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5시 퇴근인사, 거리 인사, 경로당 방문, 재래시장, 행사장 방문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은 빠지지 않고 찾아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지지세 확산을 위해 최양희 의원을 비롯한 여성 지지자들이 거제 경로당 곳곳을 찾아다니며 열심을 다하고 있고 김성갑, 김대봉 당 소속 의원들과 김해연 전 도의원 등도 마이크를 잡고 지지호소 유세에 적극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10여명의 여성 운동원들이 너무나 열심히 해 주고 있다. 음악에 맞춘 즐겁고 흥겨운 율동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더운 날씨에도 밝은 표정, 적극적 자세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너무나 고마운 사람들이다. 마음이 있어도 표현을 꺼리는 시민들도 갈수록 엄지를 치켜 세우며 저극적으로 반응을 보여주고 계신다. ‘선거운동은 즐겁게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 대선 선거운동이 꼭 그런 것 같다. 위원장으로서 너무나 흐뭇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모르지만 문재인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다. 이 자리를 통해 그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압승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얼마전 끝난 거제시의원 보궐선거를 어떻게 평가하나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대봉 후보를 당선 시켜주신 아주동, 능포동, 장승포동 주민 여러분들께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석패하신 김용운 후보, 최선을 다한 최선호, 김노회 후보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대선을 앞둔 보궐선거라 그 의미하는 바가 컸고 그래서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이겨야만 대선에서 탄력을 받는다는 절박감이 있었다. 김대봉 당선자도 최선을 다했다.그리고 정권교체를 바라고 대우조선의 빠른 정상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이 우리당 김대봉 후보를 또한 선택한 것 같다. 주민들께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주신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변함없이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당선자와 함께 더욱 노력하고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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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 지역정가도 대대적인 재편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전망하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더라도 지방권력이 그대로라면 지역의 개혁과제 역시 그대로 남게 된다.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우리가 뼈저리게 경험한 부분이다. 그래서 저는 정권교체 후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거제 지방권력의 대대적 교체까지를 구상하고 있다. 그 지향은 ‘거제발전, 거제개혁. 거제 대통합’이다. 집권정당은 시민들에 안정감과 신뢰를 주어야 하고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한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충실히 임할 계획이다. 대선을 전후해 탈당, 입당 등 지역정가 재편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겠나? 위에서 언급한 원칙과 지향에 입각해 재편을 주도해 갈 것이다. 다수 시민들의 편에 서서 다수 시민들에 희망을 주는 그런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
-문재인 후보의 거제관련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우선 대우조선의 빠른 정상화에 문재인 후보는 그 어느 후보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본다. 대우조선에 대한 언급은 이미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대우조선을 포함한 조선산업을 경쟁력 있는 국가 성장동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계시다는 말씀을 우선 강조해서 드리고 싶다.
ktx 조기착공 추진,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추진 등이 거제 관련 주요 공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저도반환을 약속하셨고 명진터널 원할한 추진도 아마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 명진터널 기공식에 참석을 고려하다 방송일정 때문에 축전으로 대신했다. 의미가 커지 않나. 거제는 문재인 후보의 고향이다. 지역을 따져서 뭐하지만 거제로서는 대통령을 2명 배출하는 세기적 대 역사를 만들어 내는 일 아닌가? 명분과 설득력을 갖춘 거제발전의 기회로 충분히 삼아야 한다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거제’ 이 얼마나가슴벅찬 일이겠는가?
-앞으로의 활동계획 및 내년 지방선거 관련 계획을 말해달라
=우선 대선의 압승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대위 관계자들, 운동원들의 열심을 격려, 독려하고 스스로 열심을 다하는 모범을 보일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거제 득표율 70%라는 압승을 끌어내겠다. 정권교체 후 집권정당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노력을 하겠다. 정치인으로서의 활동이 별다른게 있겠나? 시민들을 많이 만나 애로를 듣고, 이를 반영하는 등 시민들과 늘 함께하는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다.
그리고 거제발전을 위한 장기적 그림을 그리고 이를 위한 인적, 물적 토대를 갖춰가는 노력도 해갈 것이다. 책임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그 기반을 제대로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 결과물이 내년 지방선거 후보 면면으로 나타나도록 할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철저히 당 방침과 당 절차에 따라 준비하고 계획해 지방권력을 대대적으로 교체해 내는 계기로 반드시 삼을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 늘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대통령 선거 너무나 중요합니다. 대통령 잘못 뽑은 댓가를 우리는 최근 톡톡히 치뤘습니다.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됩니다. 적폐를 청산하고 정경유착을 뿌리뽑아 새로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중산층, 서민들이 더 행복하고 아이들과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르신들의 노후도 국가가 일정정도 책임지는 어르신 존중의 나라를 만들어야합니다. 안보를 철저히 하면서도 평화통일, 북방경제의 끈을 놓지 않고 또한 북핵 해결을 위한 한반도 평화무드도 조성해야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적임자입니다. 특전사 출신인 문재인 후보만큼 국가안보관 투철한 후보 누가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고 갈 준비된 든든한 대통령을 바라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가 그 적임자입니다.
시민 여러분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거제의 대역사를 함께게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저 역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권교체 후에는 거제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