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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신규 지원금 2조9000억원 가운데 5000억원 우선 지급
대우조선해양, 신규 지원금 2조9000억원 가운데 5000억원 우선 지급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7.05.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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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에 신규지원금 5000억원이 투입된다. 

개인투자자의 소송으로 사채권자의 출자전환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의 응급조치다. 

17일 금융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지원자금 2조9000억원 중 일부가 마이너스통장 형태로 지급된다.

자구안을 실행 중인 대우조선이 모자라는 돈을 꺼내 쓰고 선박 인도대금이 들어오면 바로 갚아야 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5년 10월 지원이 결정된 1차 자금 4조2000억원은 가운데 남아있던 3800억원이 지난 주 제공되면서 대우조선은 신규자금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신규자금은 배를 건조하는데 필요한 자재, 하청업체 지불 대금, 인건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 회사채 개인투자자가 채무 재조정 인가에 대해 법원에 항고하면서 관련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부산고등법원은 지난주 개인 투자자의 항고를 기각했지만, 재항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지원자금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대우조선이 더 이상 버티는 힘들게 됐다”라며 “신규 지원자금 2조9000억원 자금이 언제 모두 투입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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