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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ㆍ수은, 대우조선에 다음주 2000억 신규 지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다음주 대우조선해양에 신규자금 2000억원을 투입한다.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신규 지원하기로 한 2조9000억원 중에서는 처음 집행되는 자금으로, 산은과 수은 각각 1000억원씩 지원한다.
 
대우조선 채권단은 8일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의 법률적 효력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자금지원 및 출자전환 등의 정상화 방안을 실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 4월 국민연금 등 회사채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시중은행 등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은 후 대우조선에 신규자금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 개인투자자가 채무 재조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한 달 넘게 유동성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
 
채무 재조정과 함께 신용장 발급 등 대우조선 지원에 동참하는 시중은행들도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신규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채권단 관계자는 "개인투자자가 제기한 소송에서는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는데 대법원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법률자문사의 판단을 바탕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산은과 수은이 이 같은 상황에서 자금 지원에 나서는 것은 대우조선의 자금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기 때문이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2015년 10월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한도로 자금지원을 결정했지만, 3800억원만 남았고 이마저도 지난달 중순 바닥났다. 이에 대우조선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철판 등 기자재와 협력업체 납부 대금 등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집행이 이뤄지면 대우조선은 유동성에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채권단은 이달 중으로 무담보채권의 출자전환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은과 수은이 가진 1조6000억원, 시중은행 몫 7000억원이 대상이다.
 

거제시민뉴스  geojesi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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