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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준위 발기인대회 가져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준위 발기인대회 가져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7.07.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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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가 지난 25일 10시, 창원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4층 대강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의 시작을 알렸다.

거제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3월 노동자·농민, 지역현장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진보대연합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전국적 정치단체인 ‘하나의 진보,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민중의꿈’의 지역조직 ‘거제민중의꿈’이 조직 됐다.

'거제민중의꿈'은 성만호 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을 지역대표로 선출하고, 이길종 전 도의원을 비롯해 이전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을 이어 오던 당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거제민중의꿈’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경남 원탁회의’와 그 원탁회의를 통해 만들어진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에 적극 연대해 활동해 왔다.

그 결과 ‘새민중정당 경남 창준위’와 함께, 거제지역에서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과 노동자·민중의 직접 정치를 표방하는 ‘새민중정당 거제 창준위’로 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열린 ‘새민중정당 경남 창준위’ 발기인대회에서, 김천욱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이정희 전 경남민중의꿈 상임위원장,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8월까지 예비당원 가입을 마무리해 오는 8월23일 정식정당으로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새민중정당 경남 창준위’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촛불혁명은 끝나지 않았으며 진정한 변화와 발전의 거대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낡은 적폐를 청산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노동정치시대, 일하는 사람들의 직접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 등 일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 거제에서는 ‘새민중정당 거제 창준위원장인 성만호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과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거제지역의 모든 개인과 단체에 폭넓게 창당에 함께할 것을 제안할 것이며, ‘구동존이(求同存異)’의 마음으로 진보대연합정당을 지역에서부터 힘차게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되어,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을 창준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현재 각 광역단위로 창당 준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노동, 농민, 빈민, 학생, 여성 등 각계 각층의 대중조직과의 간담회와 창준위 가입사업을 진행하면서 9~10월에 합당방식으로 전국 단일 정당으로 창당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 밝혔다.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선언문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민중정치시대를 열어 민주적이고 공정한 대한민국, 평화롭고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가슴 벅찬 마음으로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선언합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은 1,700만이 참가한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헬 조선의 낡은 사회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촛불혁명은 끝나지 않았으며 진정한 변화와 발전의 거대한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70여 년간 이 사회를 지배해 온 낡은 적폐세력은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극단적 저질 양극화 사회구조가 갈수록 굳어지고 국민들의 삶은 벼랑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1천만이 넘는 비정규직 천국,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운 농산물 가격으로 마음까지 새까맣게 타버린 농민들, 대기업의 횡포에 하루가 멀다 하고 망해가는 자영업자들, 돈 없고 빽 없어 쫓겨나고 목숨까지 잃는 노점상과 철거민들, 헬 조선을 외치며 고통스러워하는 청년들, 모두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상 유일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는 분단을 구실로 반민주적인 법과제도와 인권유린이 정당화되고 상시적인 전쟁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군사주권을 미국에 넘긴 채 민족대결과 과도한 군비지출로 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 극단적 비정상의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정치의 주인인 일하는 사람들이 직접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야 합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낡은 적폐를 청산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노동정치시대, 일하는 사람들의 직접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함께 살자’ ‘노동존중의 사회로 가자’는 기치아래 불평등 사회를 청산하고 자주와 평화의 나라, 통일된 나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새로운 당은 일하는 사람들이 당의 주인이 되는 정당입니다.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입니다. 민중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당은 이들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정당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정당은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 등 일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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