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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분양대금 841억원 내년까지 조기 상환
대우조선해양 분양대금 841억원 내년까지 조기 상환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7.12.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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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사업 축소·임금 삭감 등 반납 등 뼈를 깎는 정상화 종합대책 발표

대우조선해양(주)의 하동 갈사산업단지 분양대금반환 등 청구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과 관련해 하동군이 뼈를 깎는 정상화 대책을 내놨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4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언론기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갖고 법원 판결에 따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 대우조선해양의 갈사산단 분양대금반환 등 청구소송 1심 선고에서 하동군은 대우조선해양에 84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로 인해 재정자립도가 7% 내외에 불과한 하동군은 841억여원을 대우조선해양에 지급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하동군 유사 이래 최악의 상황에서도 갈사산단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하고 군정 최우선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공무원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사업 축소 조정 등을 통해 내년까지 상환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갈사산단 재개와 정상추진을 위해 LNG 발전사업, 외국인 전용 산업단지, 위그밸리 조성 등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소송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대응하고 연말이나 내년 초 전후로 하동지구개발사업단(주)의 파산선고 결정이 나면 새로운 SPC 설립 때까지 하동군 단독사업시행자로서 각종 국책사업과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필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잘못 채워진 첫 단추로 인한 군민의 피해가 너무 커지만 낙담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려울수록 법과 원칙을 지킬 것이며, 내외 군민과 함께 지혜롭게 풀어나가 하동군의 백년대계를 그릴 수 있는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산단개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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