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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서 50대 후반 시청 공무원 교통사고 숨져
거제면서 50대 후반 시청 공무원 교통사고 숨져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7.12.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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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48분께 거제시 거제면 굿뉴스요양병원 인근 시도2호 편도2차선 도로에서 거제시 연초면사무소 공무원 이 모(57·지방행정주사)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해 가로수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 씨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차량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한 결과, 1차로를 달리던 사고차량이 휘청하며 차로를 이탈한 후 가로수에 운전석 부분이 크게 충격한 걸로 확인 됐다.

당시 거제시 일원에는 20mm 전후의 비가 내렸고, 사고 장소 주변에도 노면에 빗물이 고일 정도로 상당히 미끄러운 상태였다.

경찰은 직선구간이 끝나는 지점의 약간 좌로 굽은 도로에서 이 씨 차량이 감속하지 못한 채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1985년 공직에 입문한 이 씨는 시 본청과 면·동사무소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연초면사무소 산업계장으로 근무해 왔다.

성탄절에 비보를 접한 동료 공무원들은 “엊그제 생일이라며 기분 좋아 하던 모습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씨의 유해는 거제면 굿뉴스요양병원 1호실에 안치됐으며, 26일 오전 발인을 거쳐 천주교 거제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가진 후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거제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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