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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2월 글로벌 발주량 52.3% 점유…전월比 30%↑
국내 조선업계, 2월 글로벌 발주량 52.3% 점유…전월比 30%↑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8.03.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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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91만CGT의 선박 수주량을 기록하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52.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5척, 174만CGT로 287만 CGT를 기록한 1월보다 113만CGT 감소했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달 91만CGT를 기록하면서 2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52.3%를 차지했다. 1월과 비교할 때 선박 수주량은 25만CGT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약 30% 올랐다.

 이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조선사들이 2월 한달 간 컨테이너선 및 LNG선, VLCC 등 총 17척을 수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중국은 45만CGT(19척)를 수주하며 1월 대비 약 71만CGT가 줄었다. 일본은 1월 대비 66만CGT가 줄어든 5만CGT(4척) 수주에 그쳤다.

 1~2월 누계실적에서는 161만CGT를 기록한 중국이 157만CGT를 기록한 한국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77만CGT의 일본이 3위를 기록했다.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2월말(3월초)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1월말(2월초) 대비 13만CGT 늘어난 7696만CGT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을 살펴보면 중국이 2860만CGT로 전세계 점유율 37.2%를 기록했다.한국은 전월 대비 40만CGT 증가한 1628만CGT를 기록하며 1562CGT를 기록한 일본에 다시 앞섰다.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월 126p 보다 1p 오른 127p를 기록했습니다. 이 선가지수는 17년 3월 121p를 나타낸 이후 2~3개월 단위로 꾸준히 1p씩 상승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VLCC 가격이 척당 8450만 달러로 지난 1월 8300만 달러보다 150만 달러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선가 역시 1월 5600만 달러에서 2월 5700만 달러로 100만 달러 상승했고,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도 2월에 4450만 달러의 선가를 기록하며 1월 대비 50만 달러 소폭 상승했다.

 컨테이너선 역시 각 크기별로 75만 달러씩 선가가 상승하면서 1만8500~1만9000TEU급 선박은 1억4075만 달러, 1만6000~1만6500TEU급 선박은 1억2375만 달러, 1만3000~1만4000TEU급 선박은 1억775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라막스 탱커는 지난 1월 4500만 달러로 상승한 이후 변동 없으며, LNG선의 경우 2개월 연속으로 척당 100만 달러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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