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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암 거제소방서 제14대 서장 취임
윤종암 거제소방서 제14대 서장 취임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7.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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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거제소방서장, 인화단결로 거제시민 안전지킴이 다짐
윤종암 제14대 거제소방서장

거제소방서 제14대 서장에 윤종암(尹宗岩) 전 경상남도 소방본부 예방대응과장이 4일 취임했다.

윤종암 서장은 경남 거제시 출신으로 1979년 공채로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해, 진주소방서 구조구급과장, 통영소방서 예방대응과장, 경상남도 소방본부 예방담당의 중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해 11월 14일자로 소방정으로 승진해 소방본부 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 4일자로 거제소방서장으로 취임 했다.

재난대책업무 유공으로 행자부장관표창, 국무총리표창, 대통령표창 등 수많은 수상경력이 있는 윤종암 서장은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해와 경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주변의 모범이 돼 왔다.

윤 서장은 취임사에서 “대화와 소통으로 조직이 인화단결로 화합해 거제시민의 안전지킴이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취임사-

                                                                        就 任 辭

존경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향 거제소방서 장으로 부임하는 것이 저에게는 개인적인 영광이기에 앞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느끼게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거제시는 세계적인 조선공단과 관광지 등 복합 도시로서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소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곳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 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적 최우선 순위입니다. 이제 여러분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직원들 상호간 상하간 대화와 소통으로 조직이 인화단결로서 화합하자는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가 베풀면 손해 본다는 생각, 양보하면 경쟁에서 진다는 생각, 겸손하면 무시당한다는 생각 때문에 동료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생각들이 조직에 대한 소통과 화합을 저해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서로 베풀고 양보하고 겸손할 때 화합은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소통은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상호간 공통의 견해를 가지게 하고, 의식· 태도·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는 동료간 팀웍이 가장 중요합니다.

눈빛하나 손짓하나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위험한 현장 활동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핵심 목표는 거제시민의 안전 지키는 것입니다.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예방활동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재난 발생시에는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우리 소방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 확립 및 우리의 능력을 갖추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우리의 고객인 시민에게 진정어린 친절로써 최대한 고객 만족 서비스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세월호 사고에서 보듯이 선장이나 승무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얼마나 많은귀중한 생명을 잃었습니까? 저부터 거제소방서의 선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구조구난 부분에서는 세월호 사고를 기준으로 과거와 현재가 명확히 구분되고 있으며 국민들의 의식 또한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젠 우리도 새로운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와 있습니다.

우리 또한 스스로 재난에 대응하는 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과 저 역시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가 오늘 취임하면서 무거운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 지금 우리 소방이 처한 현실은 굉장히 민감하고 첨예한 시기에 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소방활동에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신중에 또 신중해야 합니다.

저도 출신지역 서장으로 오게 되어 부담감과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그러나 직원 여러분들과 같이 소통과 화합으로 힘을 합하여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여러분이 가장 소중하고 귀중합니다. 여러분들이 항상 안전하고 건강해야 거제시민이 안전하게 됩니다.

할 이야기는 많지만 차차 하기로 하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4일 거제소방서장 윤 종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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