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가 서일준 후보 측의 맞장토론 제안을 거부했다.
변 후보는 14일 거제시브리핑 룸에서 서 후보 측이 제안한 맞장토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변 후보는 맞장토론 거부이유에 대해 “선거캠프에서 알아보니 선거법상 불가하더라, 내용도 주제도 방식도 없는 토론제안은 상식 밖이다” 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선대본은 “변 후보가 선거법 운운하며 맞장토론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없기 때문이 아니냐” 고 꼬집었다.
이어 “설마 선거법을 위반해서 만나자고 하겠는가. 변 후보는 서일준과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려운가. 상대 후보와 당당히 맞설 용기조차 내지 못하는 후보와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고 밝혔다.
선대본은 “맞장토론은 평소 후보가 가진 소신과 신념을 여과 없이 밝혀 거제시민들에게 변별력을 심어주는 방법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시민을 위해 용기를 내라.” 고 촉구했다.
서 후보 캠프는 지난달 26일과 지난 10일 “거제시장 후보라면 거제시의 주인인 거제시민에게 시장후보 개인이 가진 역량과 자질을 눈앞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의혹이 있는 부분은 직접 해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 라며 두 차례 맞장토론을 제안했다.
맞장토론은 후보자가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만나 신문과 방송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해진 룰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정해 교차방식으로 진행)에 따라 맞장토론(난상토론)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 광경을 거제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지켜 볼 수 있도록 지역방송이나 SNS를 통해 생중계 하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