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일준 거제시장 후보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지지의 글이 올려지면 페친께서 댓글을 남기십니다.

거제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선거자체를 정당의 프레임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사람중심, 인물중심으로 바라보는 분도 계십니다.

저의 페친들은 다양한 정당에서 활동 중이신 분들입니다. 저 역시 30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교류했고 친분을 쌓아왔습니다.

서일준 후보를 지지하는 분도 계시고 변광용 후보를 지지하는 분과도 소통을 하게 됩니다.

종합해보면 변 후보는 여당의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가 볼 때는 변 후보 개인 역량의 분위보다 당 지지도의 분위가 훨씬 높습니다. 부연하자면 여당후보의 역량이 당 지지도의 분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서일준 후보는 당의 분위는 솔직히 낮습니다. 반면 본인의 상품성은 비교 불가 입니다.

서 후보는 개인의 역량만으로 여당 후보인 상대를 압도한다는 점에서 상품성은 가히 ‘명불허전’ 입니다.

정당을 떠나 두 후보가 링에 올랐다면 어떻게 될까요. 서로 다른 결과를 말하겠지만 불을 보 듯 뻔한 상황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 할 점은 서 후보가 인물론으로 여당의 바람을 잠재우는 선거를 치르게 된 배경이라고 봅니다.

민심의 저변에는 이번 선거를 통해 거제시를 절망에 빠트린 세력을 향한 인적청산, 그리고 부조리와 부도덕한 정치인의 퇴출, 즉 적폐청산 요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이름표를 붙이고도 서일준 후보가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해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나로 하여금 거제시민의 탁월한 선택을 기대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AEPC 정상회의 개최도시 거제유치’ 공약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및 장기적 무료화 추진’ 공약을 발표한 날 변 후보의 선대본에서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의 내용은 변광용은 노무현 문재인 사람이고 서일준은 이명박 홍준표 키즈라는 논리입니다.

논평은 논평으로 대응하는 것이 옳으나 논평도 논평 나름입니다.

변광용 후보는 김봉조 국회의원의 비서로 정치를 시작합니다. 민국당 시절 현 김한표 의원의 총선캠프에서 활약(?)합니다.

열린당 후보로 시장선거를 치릅니다. 진보진영의 만류에도 무소속으로 도의원 보궐선거에 까지 출마합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변 후보가 지조를 말하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맞장토론’에 나오십시오. 그리고 거제시민에게 부끄럽지 않다면 조폭과의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하고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서 후보의 역량 너무 가볍게 여기시는 것은 아이가 남에게 키를 커 보이기 위해 발 뒷꿈치를 드는 행동과 같습니다.

서 후보는 연초면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7급 공무원이 되고도 다시 8급으로 직급을 내려 서울살이를 시작했습니다. 능력은 어디서나 알아보는 법입니다. 단 시간에 사무관이 됩니다.

서 후보는 여러분이 지금도 안전파수꾼으로 신뢰하는 CCTV종합 관제센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장본인입니다. 자원봉사자 마일리지제도, 이 역시 서 후보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할 말이 없어 고작 이명박 홍준표 운운합니까. 그는 아무런 인맥도 없이 서울에서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조순시장과 고건시장 이명박 시장까지 모셨습니다. 청와대도 공무원 가운데 추천된 케이스입니다.

정치적 배경으로 청와대 행정관이 된 것이 아니라 실력을 인정받아 공무원 중에서 발탁된 것입니다. 이명박도 홍준표도 인정한 일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반할 인물입니다.

지금도 서 후보와 함께 일했던 분이 정부 부처 장 차관으로 계십니다. 이분들을 이명박 사람, 문재인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부끄러움을 숨기고 스스로 문재인 사람 노무현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더 우스운 일이 아닙니까.

시장이 되려면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서 후보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거제유치’ 와 ‘거가대교 통행료 장기적인 무료화 공약’ 을 한 이유를 아십니까.

거제의 도시인프라를 새롭게 하고 거제시민과 함께 미래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 때문입니다.

거제시민이 대문을 나섰다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왕복 2만원의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32년 동안 시민이 부담해야 합니다. 거가대교를 지날때마다 재정도로보다 9배 비싼 통행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공약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실천 가능한 것도 있고 도시의 여건 변화에 따라 가변적인 공약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성사시키기 쉽지 않아도, 힘이 들어도, 여건이 어려워도 시민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공약이 있습니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및 장기적 무료화 공약입니다.

저는 이런 후보가 여당의 힘이나 말하는 후보 보다는 거제시장으로 훨씬 어울린다고 봅니다.

거제의 집값을 반토막 낸 전임시장의 도움을 받고 조폭스캔들에 어울린 사람끼리 어울려 거제를 바꾸겠다고 함께 손을 맞잡은 모습에 화가 납니다.

나쁜 말씀을 드려 정말 미안합니다.

거제시장이 되겠다고 출마했으면 부끄럽다고 여당의 그늘에 숨지 말고 지금이라도 ‘맞장토론’ 에 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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