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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4전5기 끝 거제시장 '당선'
변광용, 4전5기 끝 거제시장 '당선'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8.06.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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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의원 '싹쓸이' 시의원 '절대우세

'변광용, 지방권력 교체성공…민주당, 도의원 3석에다 시의원 10석 건져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을 싹쓸이 하는 ‘압승’을 거둔 가운데, 거제지역도 시장과 도의원 전 의석을 민주당 후보가 차지했고, 기초의원도 무려 10석이나 가져가는 등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 변광용, 한국당 서일준, 애국당 박재행 후보간 3파전으로 전개된 거제시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변광용 후보가 6만2949표(52.47%)를 얻어 5만4764표(45.64%)에 그친 서일준 후보를 8185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대한애국당 박재행 후보는 2253표(1.87%)에 그쳤다.

개표초반 사전투표와 면지역 개표에서 앞서 나가던 한국당 서일준 후보는 이날 밤 11시15분께부터 변광용 후보에게 역전 당한 뒤, 시간이 갈수록 차이를 더 벌리더니 끝내 패하고 말았다.

▲ 경남도의원 당선자(김성갑, 송오성, 옥은숙)

도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 바람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제1선거구는 민주당 김성갑 후보가 2만5487(60.41%)를 얻어 한국당 박용안 후보(1만2488표. 29,60%)를 더블스코어로 누르고 당선됐다. 민중당 이길종 후보는 4209표(9.97%)를 얻는데 그쳤다. 1선거구 선거인수는 6만9122명이며 이가운데 4만323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도의원2선거구는 5만9459명의 선거인 중 3만763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민주당 송오성 후보가 1만6809표(45.91%), 한국당 김창성 후보 1만1203표(30.60%), 무소속 이행규 후보 8594표(23.47%)를 각각 얻어 송오성 후보가 여유있게 당선됐다.

도의원3선거구에선 거제지역 역사상 첫 여성도의원을 탄생시켰다. 개표결과 민주당 옥은숙 후보 1만9535표(48.20%), 한국당 김창규 후보 1만3874표(34.21%), 민중당 성만호 후보 7117표(17.56%)를 얻어 역시 옥 후보가 여유 있게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3선거구 선거인수는 6만5904명이며 이중 4만16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 거제시의원 가선거구 당선자(이태열, 강병주, 김두호, 신금자)

기초의원 선거는 민주당 후보의 잔치판이었다. 민주당이 공천한 10명의 후보(비례제외) 중 무려 9명이 무더기 당선되고 1명만 낙선하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달성했다. 가선거구에선 1-가 이태열(8467표), 1-나 강병주(6542표), 1-다 김두호(5079표)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고, 한국당 신금자 후보가 4837표를 얻어 한 장 남은 티켓을 거머쥐었다.

▲ 거제시의워 나선거구 당선자(옥영문, 윤부원, 박형국:왼쪽부터)

나선거구는 민주당 옥영문 후보가 47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한국당 윤부원 후보가 3867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됐으며, 역시 민주당 박형국 후보가 2541표를 얻어 당선자 대열에 막차로 합류했다. 관심을 모았던 미래당 박명옥 후보는 2215표에 머물렀다.

▲ 거제시의원 다선거구 당선자(안석봉, 전기풍:왼쪽부터)

 

다선거구에선 민주당 안석봉 후보가 6002표를 얻어 득표율 36.35%라는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1위로 당선됐고, 그 뒤를 이어 한국당 전기풍 후보가 3692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의당 한은진 후보는 3201표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낙선했다.

▲ 거제시의원 라선거구 당선자(노재하, 김동수, 이인태:왼쪽부터)

라선거구에선 농어촌지역이란 악조건에서도 민주당 노재하 후보가 4538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고, 한국당 김동수 4250표, 민주당 이인태 4011표를 얻어 각각 2~3위로 당선됐다. 당초 6명의 후보 중 최강자로 꼽히던 한국당 조호현 후보는 2595표를 얻으면서 낙선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 거제시의원 마선거구 당선자(최양희, 김용운)

마선거구는 민주당 최양희 후보가 8414표(40.05%)를 얻어 기초의원 후보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1위로 당선됐고, 정의당 김용운 후보가 4476표를 얻어 재도전에 성공했다. 도시전문가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당 김노회 후보는 3198표를 얻는데 그쳐 재도전에 실패했다.

거제시의원 비례대표 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이 6만3741표(53.68%), 자유한국당 3만8778표(32.66%), 정의당 1만6206표(13.65%)를 각각 얻어, 더불어민주당 안순자 후보, 자유한국당 고정이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 거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자(안순자, 고정이:왼쪽부터)

이번 6.13지방선 거제시 최종 투표율은 19만5485명의 유권자 중 12만2592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최종 투표율은 6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 54.2% 보다 무려 8.9%나 높았다. 경남평균은 65.8%였고, 전국 평균은 60.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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