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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억7000만달러 규모 LNG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 3억7000만달러 규모 LNG선 2척 수주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8.08.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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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연료절감 기술 앞세워 LNG선 수주 본격화, 옵션 2척도 포함

 - 올해 LNG선 수요 증가 예상에 따라 추가 수주 전망도 긍정적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셀시어스 탱커스(Celsius Tankers)로부터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을 약 3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재액화 장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이 장착돼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또 선주사의 운항 조건에 최적화된 선형 및 추진기 등 연료절감기술을 적용해 운항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에 삼성 공기윤활시스템(SAVER Air)을 장착해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료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공기윤활시스템이란 선체 바닥 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함으로써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장치(ESD)의 일종이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세계 경제 및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가스선,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NG선은 올해 37척을 포함해 향후 5년 간 총 194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경쟁사 대비 여유 있는 도크(Dock)를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이 가진 LNG선 분야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선 7척, 컨테이너선 8척, 유조선 13척, 특수선 3척 등 총 31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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