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모로 1억600만 원 지원받아 지역 내 초등 3·4학년 대상 수영교육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교육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상안전 확보를 위한 ‘초등 수영 실기교육 시범 공모’에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홍곤)이 선정돼 1억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전국적으로 34개 교육지원청이 선정됐으며 경남에는 거제와 거창 등 2곳이 선정됐다.
수영 실기교육 시범운영은 올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전 초등 3학년(2500명) 및 4학년(18학급 이하 학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거제학생수영장 및 거제해수온천수영장, 오션사이드수영장 등 3곳을 이용해 3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수상안전교육 2시간, 수영기능교육 8시간 등 총 1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상안전 및 수영능력 향상은 물론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비상시 자기 생명보호 능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거제지역은 바다와 접해있고 유람선 등의 잦은 운항으로 수영교육이 절실하고, 수영교육에 필요한 학생전용 거제학생수영장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등을 부각한 것이 시범운영 선정에 도움이 됐다”면서 “각 학교장의 책임 하에 3학년 담임교사, 보건교사, 학부모자원봉사자, 거제시수영연맹 등 교육기관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연계한 이번 초등 수영 실기교육을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함으로써 관내 학생들의 수상안전교육의 기초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알찬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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