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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관광 거제 만들기
함께 하는 관광 거제 만들기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20.07.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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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안순자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안순자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25만 거제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변광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직필정론을 추구하시는 지역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함께 하는 관광 거제 만들기’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저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논산시로 벤치마킹을 다녀왔습니다. 탑정호수의 19km 데크길, 보성군이 직영하고 있는 제암산 자연휴양림과 산악트레킹로드 더늠길이 있어 노인, 어린이, 보행약자도 편안하게 편백숲을 거닐 수 있으며, 매년 20만 명이 찾는 전국 최고의 휴양명소로서 ‘2018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순의 나이에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고,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인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감정, 몰입, 좋은 관계, 존재의 의미, 성취감 등 행복의 5대 영양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행복의 5대 영양소를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할 것입니다. 이 중 일상생활을 떠나 다른 환경에서 일정한 시간을 보내는 여행은 행복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의 하나입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현지에서의 다양한 체험, 여행을 마친 후 회상하는 모든 단계에서 인간은 풍부한 행복 영양소를 섭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행복종합비타민과 같은 여행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 관광약자들입니다. 이들은 서비스를 받을 때 차별당하는 기분, 동정과 시혜적인 시선 때문에 여행을 망치거나, 관광정보에 대한 접근 차단, 장애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관광시설물을 찾기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 여행 자체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1991년 ‘모두를 위한 관광’, 2016년 ‘보편적 접근성’을 강조했습니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우리 시도 이제는 새로운 경제의 활력소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약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동정과 시혜가 아닌 새로운 소비자로 인식하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본 의원이 처음으로 제204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무장애 관광도시를 조성하자!’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두호 의원께서도 제216회 거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 ‘지세포항 주변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볼 수 있는 산책로를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무장애 관광시설물로 조성하자.’는 시정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의원이 오늘 다시 무장애 관광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는 이유는 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 관광약자들에게는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무장애 관광시설은 단순히 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 관광약자들만을 위한 시설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모두가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시설물입니다. 여행은 이제 단순한 즐길 거리나 특정인에게 국한된 활동이 아닌 사회적 관광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우리 시는 조선 산업의 장기적 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소비계층인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이 찾을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조성하여 대한민국 관광 선진지로서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해야 합니다.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거제시의 관광취약계층 지원 및 무장애 관광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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