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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철회와 거제시민의 삶 위해 최선”
심상정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철회와 거제시민의 삶 위해 최선”
  • 이재준
  • 승인 2021.09.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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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후보 2일 거제 찾아 대우정문 만남의 광장에서 기자회견 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일 거제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 매각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정의당 대통령 경선후보로 나선 심상정(경기 고양 갑)의원이 지난 2일 거제를 찾아 “정의당 국정감사와 대선과정에서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의 부당함을 알리고, 대우조선의 미래와 행복한 거제시민의 삶 위해 (대우조선)매각의 방향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심후보는 이날 오후1시 대우조선 정문 만남의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유럽에서는 친환경 선박 건조 등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조선산업의 미래가 변화고 있다. 정부도 조선산업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우조선 매각문제는 시간이 없다. 국회에서는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이슈화 했냐”는 대우노조 관계자의 질문에 대해 “기재위할 때 다뤘다. 이전 국회에서 다시 살펴 볼 것이다. 정기국회 때 (대우조선의 불공정 매각 문제)를 의제로 삼아야 한다. 매각과정에 대해 국회에서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답했다.

대선 릴레이 과정에서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위해 끝까지 싸울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도 “매각반대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지금도 변함없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1,200 여 조선기자재 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 거제시민의 삶이 달려 있는 대우조선을 현대조선에 (매각하도록)몰아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기후와 불평등 해결을 위한 정의로운 정치를 하겠다. 지금까지의 양당정치는 민생개혁에는 무능해 우리나라가 OECD 국가와 비교해 자살률과 노인빈곤율 등 사회지표에서 최악이다. 이런 차별 불평등 국가가 선진국이냐”며 반문하고 “이런데 답할 줄 아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심후보는 12시30분 쯤 대우조선 정문에 설치된 ‘대우조선매각반대범시민 대책위원회’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후보는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맥킨지 보고서를 토대로 조선산업 구조개편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매우 다르다. 올해 수주 실적이 말해주고 있다”면서 “조선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도 대우조선 매각 철회를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며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대우조선매각 문제를 분명히 짚고 넘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심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대우조선매각반대 범시민대책위 펀막농성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감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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