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63)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STX조선해양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26일 경영진추천위원회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이날 정 전 사장을 STX조선해양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STX조선해양은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채권단 동의 절차를 마친 후, 29일 열릴 이사회에서 정 전 사장을 후보로 추천하고,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유정형 현 대표는 생산관리 부문을, 정 전 사장은 기획 및 영업 부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50년생인 정 전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을 거쳐 1981년 대우조선(대우조선해양 전신)에 입사했다.
이후 옥포조선소 이사, 조선해양관리본부장, 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2001년 7월 대우조선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약6년 간 대우조선해양대표를 지냈으며 2006년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2012년 3월까지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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