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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문 기감, 시사문단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이일문 기감, 시사문단 ‘시 부문’ 신인상 수상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9.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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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사문단 2014년 10월호 ‘갈모봉’ 외 2편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는 이일문 기감이 월간 시사문단 2014년 10월호에 ‘갈모봉’외 2편으로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황금찬․오세영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갈모봉’ “편백이 어우러진 갈모봉 정상가는 길/ 음이온 향기 스친 오후 햇살 위/ 잎사귀 사이 드리울 때/ 산새도 노래하는 아름다운 곳이어라” (제1연) 위의 시는 경남 고성군 갈모봉산 봉우리를 예찬하는 것으로 시인의 눈으로 극찬의 시를 그려 내었다.

시적 화자가 느끼는 갈모봉의 시적 예찬은 과히 좋은 작품이라 하겠다. 게다가 시인이 방문하여 그 한 곳을 예찬하여 독자가 그 작품을 읽고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지역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되고 그 또한 시인이 시를 적어야 할 이유이다.

‘벗들아 위험의 사슬을 끊자’와 ‘고운 햇살’은 감성보다는 지성을 더 중시하는 주지시로 시의목적을 ‘안전’이라는 부분에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일문 시는 시를 통해 ‘안전’이라는 소재로 승화 시켰다.

목적시를 창작할 수 있는 시인의 손길이 아름답다. 이일문의 시는 기성문인의 창작기법을 구사할 줄 안다는 것도, 자유자재로 감성․지성이란 부분을 시로 승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이 씨는 당선 소감에서 “긴 세월 문학의 갈망에 대한 가슴속의 응어리가 빠져나가는 기쁨과 두려움에 가슴이 무거워진다.

안전에 대한 시는 내면의 고독과 존재에 대한 성찰과 동료의 아픔을 지켜보며 한 생명의 소중함을 내 작은 움직임으로 반응하게 해주었다”며 “시 쓰기는 나를 꿈꾸게 하는 치유의 세계다.

신인상 수상을 마중물로 삼아 지금까지 오랜 산업 현장에서 느낀 나만의 시를 써 왔다면, 이제는 가슴 깊이 와 닿는 성숙된 안전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이다" 고 말했다.

이 기감은 산업현장에서 내면의 고독과 존재에 대한 성찰과 동료의 아픔을 지켜보며 체험하고 느낀 안전시집 ‘해양에 핀 꽃( 2013 )’ ‘꽃향기에 희망이( 2014)’을 우리나라 최초로 펴내 독자들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에 30여년간 근무 해오고 있으며, 창작 문학회 동인, 거제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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