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 실용음악 중심 특성화 중학교로 자리매김한 거제시 장목예술중학교(교장 박상욱)는 지난 5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건국중학교와 교육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학생들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돼, 오사카 건국중학교 강당에서 협약식을 했다.
박상욱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국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친구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중학교 김수자 교장도 "양교의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장목예술중학교는 실용음악(K-pop)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예술교육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있는데 더해 예술과 인성을 겸비한 균형 잡힌 인재 배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 건국중학교는 재일교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학교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양교의 협력을 공식화하는 자리를 넘어, 미래 지향적인 국제 교육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문화적 편견을 줄이고 다문화 사회에서 필요한 포용력을 기를 수 있으며, 국제적 감각과 협력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교사 교류 프로그램으로 두 학교 교육자들은 서로의 교육 방법과 자료를 공유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매년 정기적으로 양교 학생들이 상대 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듣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공동 예술 프로젝트, 원격 학습과 온라인 회의를 통한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정기적인 문화 교류 행사, 교사 교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특히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예술적 재능을 공유하고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목예술중학교와 건국중학교의 대표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기적인 교류 활동을 진행하며, 양교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장목예술중학교는 지난해 ‘농어촌 참 좋은 학교’로 선정된 바 있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숙사 및 실용음악개인연습실 증축과 운동장 개선사업에도 나서는 등 시설 인프라와 커리큘럼의 질을 나날이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