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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산단·클러스터 구축, 경제성 충분
해양플랜트산단·클러스터 구축, 경제성 충분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4.12.04 15: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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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지난 4일 ‘거제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 관련 최종 용역보고회서 발표

산단조성 B/C 1.13, 순편익 1414억7200만 원…클러스터에서 1조7724억 원 생산유발 

지난 4일 거제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거제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 구축계획 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

거제시가 사등면 사곡만 일대에 추진 중인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편익비용 비율(B/C)은 1.13이며 현재가치 순편익(NPV)은 1414억7200만 원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거제시에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전국적으로 1조772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114억 원의 부가가치, 1만427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경남에만 1조176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5029억 원의 부가가치와 1만89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내용은 거제시가 지난 4일 오후 3시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거제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 구축계획 수립연구’에 대한 용역의 최종보고회에서 나왔다.

이번 용역은 산업연구원(KIET)에서 담당했으며 거제시가 사등면 사곡만에 추진 중인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조선해양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경남분원,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등과 연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해양플랜트산업 입지수요를 시·도별로 배분할 경우 경상남도에는 1739만1000㎡의 신규입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다시 경남도내 각 시·군으로 세분화하면 거제시에는 390만9000㎡의 추가용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면적을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구분하고 전체면적의 50%를 산업시설 용지로 가정 하에 거제시는 기존 계획된 오비2·덕곡·석포산업단지 등 100만5000㎡ 외에 580만9000㎡을 추가조성해야 한다고 용역보고서에서는 밝히고 있다.

추가조성할 부분이 거제시가 사곡만에 추진하는 해양플랜트산업단지의 규모인 셈이다. 이와 기존 추진 중인 오비2산단 등 100만5000㎡를 더한 면적 681만4000㎡ 중 절반 정도인 390만9000㎡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에 지원시설이 입지한다는 것.

이에 따라 용역보고서에서는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를 <그림1>에서와 같이 ▲국가 정책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복합 기능 확충 ▲지역 교류의 장 ▲친환경 산업도시 조성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림1 - 개발 컨셉

또 토지에 대한 주요 이용계획도 <그림2>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세부적으로 구분할 것을 주문했다.

그림2 -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

이에 따라 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비용 비율은 1.13이며 현재가치 순편익(NPV)은 1414억7200만 원 창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용역보고서에서는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와 함께 이미 추진 중인 오비2산단 등에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조선해양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경남분원,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등을 묶어 ‘거제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경우 막대한 생산유발 및 고용효과를 창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역보고서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전국적으로 1조772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114억 원의 부가가치, 1만427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경남에만 1조176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5029억 원의 부가가치와 1만89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클러스터 구성을 위해 용역보고서는 <그림3>과 같이 생산체계에서 엔지니어링, 플랜트 건조(조선소), 기자재 및 부품기업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연구개발체계에서 연구소의 기초기술 및 상용화 기술개발을, 비즈니스서비스 분야에서 인력양성, 플랜트 금융 등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림3 -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 개념 및 구조

특히 용역보고서는 해저유전개발 플랜트 및 해양탐사, 해양자원개발, 심층수 개발, 해양에너지 자원 개발 등 해양관련 기술 및 제품생산과 함께 실시간 해양정보감시(센서)시스템 등 해양플랜트 관련 기자재와 모듈의 연구·개발·생산 등을 중점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또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해양 시추시스템용 기자재 시험평가센터 구축 ▲해양플랜트서비스 인력 양성 ▲업종전환지원센터 건립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역보서는 이러한 바탕 위에 ‘거제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해양플랜트 및 기자재·부품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거제시는 사곡만에 추진 중인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현재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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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낭비그만 2014-12-09 16:02:34
어쩜 이리도 짜맞춘듯한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네요.
제발 난개발을 멈추시고 이미 허가가 나고
진행되고 있는 사업부터 차근차근히 성공시키세요.
댁들이 헛되이 날리고 있는 돈은
우리 피땀흘린 세금이니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