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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초 또 C등급…보수·보강 시급
장승포초 또 C등급…보수·보강 시급
  • 원용태 기자
  • 승인 2014.12.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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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개구부·교실 간 접합부분에 균열·누수 발견

장승포초등학교(교장 노상원)가 정밀점검 결과 지난 2008년 이후 최근 또 C등급 판정을 받아 보수·보강공사가 시급하다.

이 같은 내용은 국토교통부 안전진단전문기관인 (주)인 구조안전기술(대표이사 함흥식)소속 건축전문가 8명이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장승포초등학교 본관동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 밝혀졌다.

정밀점검결과표에 따르면 장승포초등학교는 보수·보강이 시행돼야 할 시설로서 현재 결함상태가 지속될 경우 주요부재의 결함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시설인 C등급으로 종합평가 됐다.

주요 결함으로는 ▲슬래브와 보의 균열 및 누수흔적 ▲개구부 주면 및 각층 조적벽체에 균열과 이격, 누수흔적 ▲레고식으로 증축한 신․구 교실 접합부분(E.J)의 일부 변형 ▲건물 처마의 콘크리트 박락, 철근노출, 부식 등이 드러났다.

▲ 교실간 접합부분(스틸재질)에 균열과 변형이 발생돼 재설치가 요구된다

안전진단전문기관은 이에 대한 보수․보강안으로 콘크리트 구조체에 발생된 균열부위에 대해서는 방수성·내구성 및 내력복원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에폭시 수지계, 또는 발포성 우레탄계의 재료를 주입하는 주입식 공법과 미세균열 부위에 대해서는 표면처리공법이 제안됐다.

또 교실 간 접합부분은 일부 균열과 변형이 발생돼 재설치가 요구되며 처마 콘크리트의 박락 및 철근노출 부위는 단면복구 보수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총 보수공사 예상 사업비는 5907만 4000원으로 산정됐다.

인 안전구조기술 관계자는 “구조체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대한 결함은 조사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결함이 드러난 부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수․보강이 이뤄져야 하며 향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점검결과에 따라 노후 시설 보수·보강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교육지원청 이재성(53) 지방시설주사는 “내년 4월에 열리는 1회 추경안에 공사비를 편성해 제출할 계획이다”면서 “예산이 확보됨과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보강 설계를 미리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보수·보강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시설담당자로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라고 덧붙였다.

▲ 균열된 부위에 대해서는 에폭시 수지계, 또는 발포성 우레탄계의 재료를 주입하는 주입식 공법과 표면처리공법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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