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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대폭감소
201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대폭감소
  • 원용태 기자
  • 승인 2014.12.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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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331명 줄고 초·고등학생 91명 늘어…전체 240명 감소

2015년도 입학하는 거제지역 중학교 신입생 수가 대폭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수는 소폭 증가해 초중고 전체 신입생 수는 올해와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거제교육지원청은 2015학년도에 입학하는 거제시 67개교 551학급의 초중고 학생 수를 올해 9223명보다 240명(2.6%)이 감소한 8983명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수는 올해 3001명에서 2670명으로 무려 331명(11.2%)이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중학교의 신입생 수가 대폭 감소한 것은 해당 연령대의 출생 당시 저 출산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거제시 모 중학교 야외체육행사

옥포성지중학교는 88명(48%)이 줄어들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거제중학교는 오히려 신입생 54명(19.2%)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정원수(280명 예상) 이상은 같은 학군으로 분산 배정될 예정이다.

전반적인 감소세 속에 신입생이 소폭 늘어난 거제중학교는 인근 대단위 아파트 유입이 학생 수 증가의 큰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계룡중학교는 내년 420명이 입학하면서 올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신입생 수가 많았다. 외포 중학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12명)인 15명이 입학할 예정으로 중학교 중 가장 조용한 입학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3047명에서 3125명으로, 고등학교는 3175명에서 3188명으로 각각 78명(2.6%), 13명(0.4%)이 늘어났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중학생수가 줄어든 것은 당시 출산율의 저조로 자연적으로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면서 “인구 출산율을 고려하면서 학생 수에 맞는 교육방법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학교 신설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이처럼 해마다 중학생 수와 학급 수가 감소하면서 빈 교실이 늘어난다면 상위 기관에서 중학교 설립 허가를 받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산초등학교와 거제상문고등학교(=거제중앙고등학교)는 각각 219명, 418명이 입학하면서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와 거제공고는 각각 2명, 160명이 입학함에 따라 신입생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 거제시 모 초등학교 등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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