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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우리 모두의 관심 속에 인재를 육성하는 것"
"교육은 우리 모두의 관심 속에 인재를 육성하는 것"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1.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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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인터뷰]거제교육지원청 김홍곤 교육장
▲거제교육지원청 김홍곤 교육장

무상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 많아…전향적 검토로 계속적 지원 기대
독서·인성교육 강화하고 학교폭력 예방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정책적 초점


1. 2014년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사업의 전반적인 평가는?

우선 거제의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거제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교육은 방향이 중요합니다. 거제교육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육성’ 이라는 지표를 정해 수업전문성 제고, 학교폭력예방교육, 나라사랑교육을 역점과제로 삼아 미래사회를 대비한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과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2. 올 한해 가장 아쉬웠던 일과 보람을 느꼈던 일은?

아쉬움이라면 교육이 지나치게 정치나 경제적 논리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교육은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 모두의 관심 속에서 인재를 육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학교급식 예산지원 중단 등이 참 아쉬웠습니다.

보람이라면 특히, 지난 해 교육부 공모로 당선된 관내 전 초등학교 3~4학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수영교육을 들 수 있겠습니다. 교육부로부터 1억 6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수영실기교육과 수상안전교육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금년에도 거제시에서 3000만 원의 지원 약속에 힘입어 도교육청 5000만 원, 교육부 5000만 원을 지원받아 계속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소통과 공감을 위해 거제시민 여러분들을 부지런히 만나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를 오라고 하는 곳에는 마다하지 않고 오가며, 학생, 학부모, 거제시민들을 만나 거제교육 발전을 위해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였습니다.

3. 최근 화두로 떠 오르고 있는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견해와 소신은?

3월이 되면 걱정입니다. 그 동안 무상급식을 실시하던 학교에서 당장 급식비를 면제받는 학생과 내야하는 학생을 나누어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그 일을 하기가 참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면제받지 못하는 학생 중에서 법적으로 면제 받는 학생보다 더 어려운 가정이 의외로 많습니다.

지난 5~6년 간 우여곡절 끝에 시행해 오면서 이제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진입하는가 싶었는데, 대책 없이 갑자기 중단을 하니 학교에서 겪을 혼란이 걱정스럽습니다.

학교 급식은 교육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제의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해가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급식도 미래사회를 이끌 다음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경남도와 각 시,군에서는 다시 한 번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급식지원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거제교육지원청 김홍곤 교육장

4. 거제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새해 중점을 둔 교육정책은?

새 해에는 선생님이 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확보해 주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업무를 대폭 줄이고, 교육지원청이 지원자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에 발맞추어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독서교육과 학생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수학생 타지역 유출 방지, 우수교원 유치, 학생 수용의 안정화,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5. 거제교육지원청만의 교육적 특색은?

교육지원청 주관의 행사나 대회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여 선생님을 학생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배움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농어촌의 교육력 격차 해소를 위하여 소규모학교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을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으로 전환하여 소통과 공감으로 거제교육 발전의 동력이 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장, 교감선생님, 그리고 선생님들을 자주 만나 소통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함께 학생안전지도를 제작하여 할용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6. 새해를 맞아 거제시민(학생,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25만 거제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을미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거제교육의 힘은 여러분들로부터 나옵니다. 거제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교와 저희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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