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0:18 (금)
거제 미래 100년 책임질 성장 기반 조성 초점
거제 미래 100년 책임질 성장 기반 조성 초점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1.09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기획인터뷰]권민호 거제시장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 하나 둘 가시적 성과 도출…올해부터 실질적 사업 진행 

초선 때부터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벌이며 개발위주 정책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많은 우려를 샀음에도 불구 “거제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기반을 갖추겠다”며 묵묵히 업무를 추진했던 권민호 거제시장.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 이제 그가 벌인 대형 프로젝트들의 결실을 거둬들일 시점에 놓여 있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해 서민들을 위한 300만 원대 아파트 사업이 결실을 거뒀고 또 지난 연말 사곡 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조건부지만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는 등 권민호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의 결과가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주위의 우려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이 목표한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권민호 시장을 만나 을미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올해의 거제시 시정방향과 지향점 등에 대해 알아봤다.

 

1. 지난해 굵직한 현안사업이 많았습니다. 시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두었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시가 경남도 1위를 차지하여 청렴한 시정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조선경기 침체와 해양플랜트 산업이 첨단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에서는 거제해양플랜트 산단 지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우리시의 끈질긴 설득과 민관합동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라는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정부에 제시하여 산단지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심도 소유권 이전사업은 국방부,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으로 소유권 이전 협의가 완료되었으며, 올해 지심도에 있는 국방부 소유의 해상시험소를 이전하고 나면 지심도는 완전히 우리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의 도시관리계획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어 올해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제가 시정을 이끌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공직자의 친절과 청렴입니다. 지난해 연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 전국 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시가 전국 75개 시부 중 11위로 지난해 보다 27단계 상승했고, 경남도 8개 시부 중 1위로 조사됐으며, 전체 점수도 7.75점으로 지난해 보다 0.22점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강도 높은 내부 감찰활동과 다양한 청렴 시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2. 2014년 가장 아쉬웠던 일과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입니까?

⇒행정타운 조성 사업 등 일부 시정 시책이 시의회와의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사업진행에 제동이 걸리고, 그로인해 시간과 경비의 손실을 가져온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행정부에서 추진하는 시정 시책을 시의원들에게 충분하게 이해시키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시정의 현안들을 시의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6기 시정 지표가 거제 미래의 100년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거제해양플랜트 산단유치,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 고현항 재개발사업 등의 진행이 현실화되고,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 보람으로 생각됩니다.

3. 개발위주의 시책 추진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견해와 대책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는 대우, 삼성 등 조선 근로자의 인구 비중이 높은 젊고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도시는 계속하여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성장과 발전에는 개발이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서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 뒤따라야 합니다.

우리시에서는 지난해부터 ‘범시민 의식개혁 운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시의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사회 구성원들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함양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4. 2015년 역점 시책과 시정 방향은 무엇인지요?

⇒앞으로의 시정은 거제 미래 100년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데 초점이 맞추어 질 것입니다. 다가올 인구 30만 시대에 대비하여 도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내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우선 해양플랜트 산단 조성을 위해서 민관합동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하여 산단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해 나갈 것이며,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은 부지조성을 시작하고 국토해양부에 건축비 확보 지원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행정타운 조성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며,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한 거제해양관광 테마파크 사업은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할 계획이며, 도로망 확충을 위한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국지도 58호선(송정IC~문동) 건설사업, 남부 내륙철도 건설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5. 새해를 맞아 거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 내수가 위축되고 전반적인 조선경기 침체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된 한 해였습니다. 올 해도 우리 지역경제가 더 나아 질 것이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시는 미래 100년의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현실이 어렵다고 안주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추진해오던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하나 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올 해부터는 실질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완료되고 나면 우리 거제는 한 단계 성장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성실하고 따뜻한 양의 기운이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마다 고루 스며들어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