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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 단속, 예방을 위한 게 아니라 혹시 ‘표적단속’경찰의 교통신호 단속에 대한 시민 불만 속출…“숨어서 단속한다” 주장

경찰 관계자 “표적단속 결코 없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그런 것” 반박 

경찰의 교통단속이 사고 예방 차원을 넘어 교통질서 위반자를 적발하기 위한 표적단속이라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신호를 어긴 차량이 경찰을 볼 수 없을 만한 장소에 숨어서 단속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단속하기 위한 조치이지 표적단속은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

#1. 고현동에 사는 시민 A씨는 연초면 송정리 소재 충해공원묘지를 방문하는 길에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입했다. 하지만 앞선 차량이 많아 금방 빨간불로 바뀌었지만 맞은편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급하게 좌회전 했다. 신호를 어기고 차량이 진입하자마자 진행방향 입구 쪽에서 단속경찰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기하며 신호위반 딱지를 끊었다.
 

   
▲ 운전자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서 경찰이 단속을 벌이고 있다.
   
▲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해서 들어오는 차량을 경찰이 단속하고 있다.


#2. 수월동에 사는 시민 B씨는 수월초등학교 방향으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이상한 모습을 발견했다. 수월초등학교 사거리에서 1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경찰이 오토바이에 앉은 채 신호위반하는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당시 신호위반으로 적발된 차량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누가 봐도 신호위반 한 차량을 잡기 위한 모습이었다”는 게 B씨의 주장.
 

   
▲ 신호등으로부터 1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신호위반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경찰이 오토바이 위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3. 고현동 롯데인벤스 정문 근처에는 평일 오전 교통경찰이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뒤에 숨어서 신호위반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신촌 삼거리 방향에서 현대자동차 사거리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신현초등학교 앞 신호등을 어기고 진출하는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서다. 시민 C씨의 주장에 따르면 단속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볼 수 없도록 노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뒤에 숨어 있다가 위반 차량의 딱지를 끊고 몇 건을 채우고 나면 이내 자리를 떠난다는 것.

#4. 앞서 제보한 내용과 비슷한 경우로 고현동 계룡초등학교 앞 대로 상문동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신호위반을 잡기 위해 단속경찰이 운전자가 잘 볼 수 없는 곳에 서서 단속하는 것을 시민 D씨가 발견했다. 그런데 이 경찰은 도로 맞은편에 경찰 오토바이를 주차시키고 길을 가로질러 맞은 편 방향의 노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뒤에 서서 교통단속을 진행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교통신호 위반자를 적발하기 위한 표적 단속처럼 보였다”는 게 D씨의 주장.

 

   
▲ 맞은 편 도로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경찰이 신호위반 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교통단속을 벌이고 있다.
   
▲ 맞은편에서 교통단속을 벌인 뒤 오토바이가 주차된 맞은 편을 향해 길을 건너고 있는 경찰.

앞선 네 가지 사례 외에도 경찰의 교통단속이 예방차원을 넘어 표적단속이라는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가장 큰 불만은 “교통신호 단속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단속이 돼야 하는데 지금 거제에서 벌어지는 단속은 위반자를 적발하기 위한 표적단속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운전자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단속하거나 노상주차장 등지에 주차된 차량 뒤에 숨어서 단속에 나서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

하지만 시민들의 이러한 불만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일부러 그렇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교통위반)1장이라도 더 안하는 게 낫다는 게 단속경찰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속에 적발된 당사자는 기분 나빠 (표적단속으로)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전하게 단속하기 위한 것이 오해를 받은 것 같다”며 “교차로 한복판에서 교통단속을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거리 등 교통신호 위반이 빈번한 곳에서 단속을 벌일 때 신호등 바로 앞에서 단속을 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갓길이 있는 곳에서 단속하고 있다는 것.

교통흐름도 중요하기 때문에 단속된 신호위반 차량이 신호등 주변에 바로 정차하면 교통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갓길 등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는 지점에서 단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관계자는 “경찰이 일부러 숨어서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찰은 관리를 잘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종근 기자  geojesi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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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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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 2019-03-14 10:53:47

    장유 온천앞 경찰들 숨어있다   삭제

    • 나도 한마디 2015-04-30 13:14:21

      얼마전인가요? 음주 단속중에 음주차에 사고를 당하시는 경찰을 본거
      같은데요. 정말 고생들을 많이 하는 것도 맞습니다. 인정을 해줄건 해주고요.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볼때, 송정에서 단속을 하는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명분이 없는거 같네요. 그밑에 보면 ㅅㅈ주유소가 있는데, 그런 곳에서
      단속을 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골목길은 좀 그렇네요.   삭제

      • 칼국수 한그릇에 육만원 2015-04-29 22:17:32

        더런 육천원 짜리 칼국수 한그릇 먹을려다가
        육만원 딱지..쾅~~
        점심 시간은 하지마소..월급쟁이 육만원은 쎄다요.
        1급지? 자다가 봉창 두드리지 마소.
        당신들도 한번은 걸리거요.   삭제

        • 거제시민님 2015-04-29 21:13:24

          시민뉴스 담당자 분들!
          이것을 청와대에 보내 보세요
          누가 잘못인지..   삭제

          • 거제시민님 2015-04-29 21:12:10

            보다보다 댓글을 안 적을려다가 적습니다. 밑의 거제시민님은 가족이신 같은데,
            단속이 잘못 된것이 아니라, 하는 과정이 잘못 되었다고 하는거 아닙니까?
            저도 수시로 보는데, 단속은 얼마든지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쪽팔리게 숨어서, 그것도 촌동네에서는 하지 말라는 겁니다.
            어디 할데가 그리도 없어서, 송정! 그것도 묘지 가는길에 숨어서 합니까?   삭제

            • 거제시민2 2015-04-29 14:54:56

              운전을하는모든사람들이지켜야하지사고의예방을위해서교통단속은정당하다.잘못된것은우리거제시의도로조건이나교통신호체계의잘못으로교통흐름에맞지않는시스템으로거제시에서도예산을확보해서교통량에따라교통신호주기자동(전자감흥식)조절되는장비설치가시급할것입니다.누구을탓하지말고네탓이요생각하고교통법규준수합시다.   삭제

              • 거제시민1 2015-04-29 14:48:50

                교토위반단속한다고운전하시는분들불평불만하지말고첫째도안전둘째도안전운행을해야합니다.우리거제시에서는양대조선소출.퇴근자또는전국각지에서업무와관광차거제에유입되는차량이하루에많은차량들로,거제시 거제경찰서가2급지에서1급지를승격되었지만경찰1명이담당하는시민의수가엉청난줄알고있다.교통경찰은주간에는교통지도단속.집회나야간에도우리운전자들이술을먹고운전을하다가대형교통사고등으로사회문제가되는것이   삭제

                • 의경 출신 2015-04-29 14:10:48

                  교통의경 해봐서 아는데, 내가 보기엔 상사들이 시켜서 저러는게 아니다. 요즘 경찰은 딱지 실적 챙기고 그런거 안한다. 저건 같은 공권력 행사라도 당당한 것과 지저분한 것의 차이다. 당당하게 단속하면 될것을 굳이 숨어서 왜 하노. 싸이카 저 사람도 문제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근무하는게 아니라, 위반하는지 안하는지만 지켜보다가 딱지나 끊어대는 저런 태도 때문에 전체 경찰이 욕을 먹는 거다.   삭제

                  • 고마운 경찰3 2015-04-29 11:03:58

                    띠~~잉! 했었다. 음주에 걸리고, 안걸리고가 아니고,
                    그 단속하는 경찰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에 감동을 받았었다.
                    음주는 한것 같지만, 가족들이 있으니까, 넘어가지 않았을까?
                    이게 잘한건지, 잘못 한건지는 모르겠다.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지 않나 싶다. 가장의 체면을 살려준거. 그렇다.단속도 좋지만은
                    가족이 타고 있을때는, 구두상으로 경고만을 줄수있는, 그런 폼나는
                    경찰이면 어떨까 싶다. 물론 나지막한 소리!   삭제

                    • 고마운경찰2 2015-04-29 10:56:22

                      수월로 가는길에 보면, ??편의점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음주단속을
                      하는 것이었다. 솔직히 마음의 부담은 있었다. 경찰 두분이서 단속을
                      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기계를 내밀며 부세요! 할려다가, 문득 차뒤에
                      타고 있는 애들을 보더니만, 체크하는 기계를 도로 집어 넣으며 귀에
                      대고 이러는 것이었다. "술 냄새가 조금은 나지만, 애들 교육상 넘어
                      가겠습니다. 운전 조심 하십시요."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순간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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