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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동, 도의원 1선거구에서 2선거구로 조정 ‘초읽기’
수양동, 도의원 1선거구에서 2선거구로 조정 ‘초읽기’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1.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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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 21일 “1월말 정개특위서 가부결정될 것” 밝혀

현재 도의원 제1선거구에 포함되어 있는 수양동을 도의원 제2선거구에 편입시키는 ‘선거구조정안’이 국회에서 검토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김한표 국회의원(새누리당 거제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안전행정부에서 현재 도의원 제1선거구(고현동, 수양동, 상문동, 장평동)에 포함되어 있는 수양동을 도의원 제2선거구(연초, 하청, 장목, 옥포1․2동)쪽으로 편입하는 안(案)을 마련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검토를 요청해옴에 따라 1월 말 쯤 가부결정이 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는 도의원 1개 선거구의 인구가 10만8500명을 넘어 갈 경우 유권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거구를 조정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말 현재 도의원 제1선거구인 고현동(4만1309명), 장평동(3만196명), 상문동(2만3745명), 수양동(1만8417명)의 인구수는 총 11만366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안이 국회에서 통과 될 경우 도의원 제1선거구의 인구수는 9만525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반면 도의원 제2선거구는 수양동 인구 1만8417명이 포함돼 8만1232명(기존 6만281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 고현동, 수양동, 상문동, 장평동 등 4개 동에서 4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현행 기초의원선거구 체제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양동의 편입 여부를 놓고 각 정당 간에 이해득실을 놓고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수양동 지역이 보수와 진보로 양분하고 있어 도의원 제2선거구로 편입된다하더라도 불리할 것이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도의원 제1선거구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통합민주당 이길종 의원은 “수양동은 지난 선거결과를 놓고 보면 새누리당과 통합민주당이 백중세를 보였던 곳”이라며 “앞으로 수양동이 제2선거구로 편입될 경우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금으로선 장담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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