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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6개월째 전세계 수주잔량 1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6개월째 전세계 수주잔량 1위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5.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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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삼성중공업, 3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16,750원 [상승] 300 -1.8%) 옥포조선소가 6개월째 전 세계 조선소 중 수주잔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일 글로벌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수주잔량은 127척 809만CGT(가치환산톤수)로 전월 대비 8만5000CGT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기준 수주잔량 1위에 처음 오른 뒤 줄곧 선두를 수성하고 있다.
2위인 삼성중공업 (18,000원 [상승] 50 0.3%) 거제조선소는 93척 551만1000CGT로 전월 대비 49만5000CGT 늘었고, 3위 현대중공업 (135,000원 [상승] 4500 -3.2%) 울산조선소는 94척 465만5000CGT로 전월 대비 24만1000CGT 줄었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중공업의 약진이다.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FPSO(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와 드릴십에 방점을 찍었음에도 지난달 말 기준 32척 210만CGT의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을 보유중이다. 지난달 홍콩 OOCL로부터 9억5000만달러에 수주한 세계 최대규모 2만11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영향이 컸다.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이거나 건조중비중인 컨테이너선의 용량을 합치면 총 50만TEU다. 삼성중공업은 CGT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 바리가 발주할 10억달러 규모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수주잔량이 반등세를 나타낼 조짐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바리와 협상중이며 올 상반기 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전 세계 수주잔량 상위 10개사에는 이들 조선 빅3 외에도 4위 현대삼호중공업(85척, 365만8000CGT), 5위 현대미포조선 (80,400원 [상승] 3300 -3.9%)(139척, 314만5000CGT), 9위 성동조선해양(76척, 200만3000CGT), 10위 한진중공업 (5,980원 [상승] 10 0.2%) 필리핀 수빅조선소(39척, 175만4000CGT)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통상 수주잔량은 조선소를 가동할 수 있는 '일감'과 동시에 향후 유입 가능한 자금의 척도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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