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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부실방지 총력투쟁 선포... 'STX 프랑스' 인수반대
대우조선노조 부실방지 총력투쟁 선포... 'STX 프랑스' 인수반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5.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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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대우조선노동조합이 ‘STX프랑스’ 인수를 반대하며 부실방지 총력투쟁에 들어간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29일 오전11시 거제시청에서 ‘대우조선 부실방지와 회사발전을 위한 총력투쟁’ 선포식을 갖기로하고 STX프랑스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을 천명했다.

노조측은 “최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주주라는 우월한 갑의 위치를 이용해 자신들의 투자실패로 인해 불거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부실기업을 대우조선이 인수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조선산업이 전반적으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STX프랑스를 대우조선이 인수하는 것은 결국 자회사의 불실을 대우조선이 그대로 떠안음으로서 대우조선이 부실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은행이 자신의 투자실패로 STX조선에 투자한 투자손실을 대우조선을 이용해 만회해 보려는 의도는 국가 기간산업을 살리고 국가경제를 책임지는 국책은행으로서의 무책임한 행태”라고 규정했다.

노조측은 과거에도 산업은행의 강요로 대한조선을 위탁경영하게 됐고 그 결과 많은 자본과 물량이 대한조선으로 넘어가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루마니아에 소재한 망갈리아 조선소를 인수해 지금까지 수조원의 자금이 투입됐지만 정상화되지 못하고 결국 무분별한 부실자회사 인수로 인해 지금 대우조선해양이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이날 무분별한 자회사 인수로 모회사인 대우조선이 부실해지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시민들의 삶이 상처받지 않게 하기위해 대우조선 부실방지와 회사발전을 위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노동조합의 요구사항과 총력투쟁 방침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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