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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노동자대회 빗속 거제서 열려
조선소 노동자대회 빗속 거제서 열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6.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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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장 등 촉구…조선소 노조 한자리 집회 처음 열려
 

국내 조선소 노조들이 모여 만든 조선업종노조연대(공동의장 정병모 현대중공업 위원장 등)가 지난달 30일 거제에서 '전국조선소 노동자대회' 겸 출범식을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각 조선소 노조원들은 사업장별로 대형버스에 나눠 타고 와 우비 차림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노조연대는 오후 2시께 옥포 성지중 근처 공원에서 노조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문화행사와 출범식을 열었다.

이어 공원을 출발해 신협 4거리까지 1km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하고 오후 5시께 해산했다.

노조는 평화적 시위에 나섰고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 노조원들은 조선업계 구조조정 중단과 고용보장, 조선소 중대재해 근절 대책 등을 사용자와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사용자측이 조선업계 경영난을 노조에만 전가하고 구조조정에 나서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용 보장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국내 조선소 노조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현대중 노조와 대우해양조선 노조,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등 조선 3사 노조를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성동조선, 신아sb, 한진중공업, STX조선 등 금속노조 소속 조선소 노조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선업종노조연대 관계자는 "각 사업장별로 올해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필요하면 각 사업장이 연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구조조정 등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5 5. 30.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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