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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자구안 발표 "비핵심자산 전부 매각"
대우조선해양 자구안 발표 "비핵심자산 전부 매각"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8.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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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성립 사장 밝혀…조직 축소와 인력 재배치 등 인적 구조조정도
정성립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조선·해양 본업과 무관한 자회사를 전부 정리한다고 밝혔다.

10일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팀리더(부서장급) 이상 경영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리더들은 서울 다동 본사 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했다.

정 사장은 이날 ▲자회사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100% 매각 ▲인적쇄신 ▲고효율 저비용 구조 정착(설계 외주 최소화 등) ▲관리체계 혁신(일하는 방식 전면 재검토를 통한 생산성 향상) ▲윤리의식 강화(비리행위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자구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대우망갈리아조선, 드윈드(풍력), 대우조선해양건설(건설), FLC(부동산) 등 옥포조선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은 자회사 정리에 나선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 6월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자회사 정리에 대해 언급한 적 있지만 구체적으로 100% 매각 한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서울 다동 본사 사옥을 포함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서울 마곡지구에 건립 중인 연구단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인위적인 인적 구조조정은 계획된 바 없으며 조직 슬림화와 자원 재배치 등 질적 구조조정의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우리 스스로가 반성하고 자구노력에 나서야 한다”며 “이런 조치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제 자신이 원망스럽지만 후배들에게 자랑스런 회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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