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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원유유출, 남해안까지 확산, 양식어가 '비상'
여수 원유유출, 남해안까지 확산, 양식어가 '비상'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4.0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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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원유유출사고 기름이 남해안까지 떠밀려와 양식장 등 피해를 입혀 거제, 통영지역 관계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3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원유유출사고는 오전8시15분께 싱가포르 선적(164,169톤급) 유조선이 여수시 낙포각 원유 2부두에 접안하는 과정에서 원유 하역 배관을 받치고 있는 해상 구조물을 들이 받으면서 원유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인해 원유 164㎘가 유출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해경을 비롯해 관계당국에서 유출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조류와 바람을 타고 현재 남해군까지 밀려와 엷은 기름막과 검은 기름띠를 형성하며 바닷가를 오염시키고 있어 양식장 등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기름띠는 남해군 서상면과 설천면을 기점으로 23개 어촌개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계속해서 남해안 연안쪽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해경은 해경 경비정 60척 등 선박 200여 척을 매일 동원해 방제를 벌여 두꺼운 유층은 대부분 제거했으며 현재 국지적인 엷은 기름띠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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