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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시장 면·동 순방 - 주민 건의사항 ‘봇물’
권민호 시장 면·동 순방 - 주민 건의사항 ‘봇물’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4.02.0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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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등면 시작으로 24일까지 19개 면·동 순방


권민호 거제시장이 3일 오전 사등면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면·동 순방을 이어간다.

권 시장은 첫 방문지인 사등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3년 7개월의 임기가 지난 지금, 두 가지 문제는 확실히 추진해 왔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며 “ ‘공직사회 청렴’ 문제는 취임이후 1천여 공직자가 깨끗하게 해 온 결과 지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먹고 사는 문제 즉, ‘시민의 삶의 질’은 실행단계에 왔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플랜트, 도시건설, 관광,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실행 중이거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공직자와 함께 오로지 시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황종명 거제시의장을 비롯해 김선기 도의원 등 사등면민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순방에서 모처럼 시장과 만난 주민들은 봇물 같은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시의 정책수립에 관한 것에서부터, 아파트 진입로와 가로등 설치 등 생활문제까지 건의사항도 다양했다.

사곡마을 한 주민이 “바다를 터전으로 하는 사곡마을 주민들은 국가산단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건의하자 권 시장은 “국가산단은 시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대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는 시기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또다른 주민들은 청곡마을 도계장의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대책, 지석마을 어린이들의 통학로 문제, 청포일반산업단지의 추진 경과 등에 대해서 질문하고 건의했다.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면장으로부터 현안사항에 대해 청취한 권 시장은 “사등면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로 인한 인구증가와 도시화가 급히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한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청렴과 친절한 자세로 주민과의 소통을 잘 하고,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자의 엄정 중립자세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수협수산물 종합가공공장을 방문한 권 시장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두 시간을 넘긴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마친 후 거제대교 인근 거제수협수산물 종합가공공장을 찾은 권 시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며 거제시민들의 안전한 수산물 섭취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후에는 연초면 한내공장에 위치한 한림정공(주)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연초면사무소에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 의견을 수렴했다.

권 시장은 4일 장승포동 능포동, 6일 일운면 장목면, 7일 상문동 고현동, 10일 하청면 남부면, 11일 마전동 아주동, 14일 오전 옥포1동, 17일 수양동 동부면, 18일 장평동 둔덕면, 24일 거제면 옥포2동 순으로 면동 순방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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