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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백화점간 매출액 격차 5배 확대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백화점간 매출액 격차 5배 확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9.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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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및 점포수는 증가하는데, 매출액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정부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총 1.9조원을 투입하여 시설현대화사업, 시장경영혁신사업 등의 각종 전통시장 지원 대책을 펼쳤음에도, 같은 기간 전통시장 매출액은 감소하고 있어서 정부대책의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표 의원(새누리당, 경남 거제시)이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국의 전통시장은 2012년보다 시장 수는 25개, 전통시장 내 점포수는 8,286개가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2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전국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지난 2010년 21.4조원에서 2011년 21조원, 2012년 20조원, 2013년 19.9조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전통시장 수는 2010년 1,238개에서 2013년 1,372개로 약 7.1%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통시장 내 점포수는 18만 6,192개에서 20만 3,036개로 약 8.2%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감소하고 시장 수와 점포수는 늘어나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액은 2010년 31.4조, 2011년 35.9조, 2012년 37.2조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었고, 백화점 역시 2010년 15.9조원에서 2011년 16.6조, 2012년 16.8조원으로 늘고 있었다. 또한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한 곳당 매출액 격차는 2010년 4.4배, 2011년 4.9배, 2012년 5배로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통시장의 매출액 감소에 대해 보고받은 김 의원은“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를 못 내고 있는 실정”이라며,“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지역특화상품권 활성화, 시장 내 카트사용 등 정부가 좀 더 상인들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올 해 국정감사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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