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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 올 임단협 타결...1인당 500만원 지급, 기본급 0.5% 인상
 삼성중 올 임단협 타결...1인당 500만원 지급, 기본급 0.5% 인상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5.09.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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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522명 중 5천155명 투표 참여, 70.3% 찬성

삼성중공업의 노사 양측이 그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올 임금협상안을 마침내 타결했다.

이 회사 노동자협의회는 10일 회사측과 협의한 임단협 협상안을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70.3%가 찬성하면서 노사양측이 협의한 협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투표에는 협의회원 5천522명 가운데 93.3% 5천155명이 참여했다.

임금협상 결과를 보면 기본급은 0.5% 인상하되 공정시간(리드타임) 10% 단축하고 추진 격려금으로 1인당 25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임금협상 타결시 1인당 150만원의 격려금과 설·추석 귀향비로 1인당 각 3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하고 노사화합 및 위기극복 실천 격려금으로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 임단협 통과로 이회사 직원들은 1인당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게 됐으며 노동자협의회 소속 회원 등 전체 1만2000여명의 직원들이 혜택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업 불참과 임단협 협상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은 지난9일 대우해양조선광장에서 열린 조선업종 노조연대 파업에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삼성중은 올해 2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임원 수를 감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며 비효율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하고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삼성중은 올해 손익 전망 공시를 통해 매출 10조7000억원에 1조37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자체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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