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는 4면이 바다인 섬으로 학생들이 배(어선, 유람선 등)나 해수욕, 낚시 등을 통해 바다와 접할 기회가 많아 수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 기초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거제교육지원청 주최로 거제 지역 3학년 학생들은 한 주간 수영 실기교육에 참여한다.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3학년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수영 실기교육을 실시했다. 근처 동부면에 소재한 동부초등학교 수영장을 매일 방문하여 수영 기능 및 수상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다.
수영 실기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상안전 및 수영 능력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비상시 자기 생명보호 능력 강화를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영실기 교육에 참석하기 이전에 3학년 학급에서는 수영장 안전 및 이용 수칙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았다.
특히, 첫날은 ‘수상 안전 교육’ 이론 수업을 배웠다. 물에 빠졌을 때 주변 물건으로 구명 물품을 만드는 방법,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법 등 실제적인 안전 교육을 받았다. 둘째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자유형 발차기 및 팔돌리기 등 기초 동작을 배우며, 자유형 실습을 했다.
실습에 참여한 김시현 학생은 “맨 처음에는 물이 무서웠지만, 선생님께 배우고 친구들과 하다보니 물이 무섭지 않아졌다”며 “5일만 하는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영 실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수상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요령을 파악하고, 수영 기능을 균형적으로 습득할 것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