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 거제 '저도' 환원 17일 토론회

2017-08-16     거제시민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대통령 휴양지인 '저도'의 경남 거제시로 환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저도의 거제시로 환원이 갖는 의미와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17일 열린다.
 
 경남미래 발전연구소는 이날 오후 3시 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사단법인 거제도관광협의회와 함께 공동주최로 저도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공윤권 단디정책연구소 소장의 '문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와 경남의 공약'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하락종 거제YMCA사무총장의 사회로 거제경실련 공동대표인 이헌 거제대학 교수와 진선도 거제도관광협의회장, 김해연 경남미래 발전연구소 이사장이 참석하며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토론회에서는 저도의 환원 과정과 개발방향, 정책과제로서 의미 등이 다루어진다.
 
 이번 토론회는 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저도의 거제시로 환원이 가시화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5일 후보 때 "경남 도민들의 생활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추억 저도를 국민의 추억 저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청와대가 저도 이관을 위해 해군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도는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앞바다에 있는 면적 2.2㎢ 규모의 섬으로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하계휴양지로 사용했으며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돼 '청해대'로 명명했다가 1993년 11월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다.
 
 현재 국방부의 소유로 해군이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 대통령과 해군의 하계휴양지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