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도 관광객 600여 명 강풍으로 섬에 고립, 100명의 섬 주민들이 돌봐

2017-10-23     거제시민뉴스

거제시는 일본을 통과하는 태풍 제21호 란의 간접영향으로 지난 22일 12시에 발효된 풍랑경보에 모든 선박이나 해상교통편의 입출항통제로 주말에 이수도 섬을 찾은 관광객 600여명이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런 자연재난에도 불구하고 100명도 채 안 되는 이수도 주민들의 따듯한 배려와 순박한 인심으로 숙식을 제공하는 등 바다의 거센 풍랑과 강풍에도 관광객 모두 하룻밤을 안전하게 보낸 후 23일 새벽부터 해경의 협조아래 섬을 나와 무사히 귀가했고 밝혔다.

이 날 풍랑경보발령 등 긴급재난관련 문자가 휴대전화에 계속 울려 되는 같은 시각 거제시청 당직실에도 이수도 관광객들의 다급한 민원전화가 쇄도해 이수도 이장과 민박관계자와 협조요청 등 당시의 긴박했던 현지상황들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수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하고 거제시가 시행한 찾아가고 싶은섬 가꾸기 사업과 식사를 제공하는 민박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 사이 입소문이 늘어 지속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