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재개발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획 개최

2013-12-20     거제시민뉴스

시행사, "주변환경과 공존하는 계획 수립하겠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고현항 항만재개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1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자측은 물론 해양수산부 및 거제시 관계자, 거제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설명회 자리에서 시행사측과 거제시 관계자들은 이 사업계획수림에 있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주변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현재 사업계획에 대한 세부 내용을 해양수산부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설명에 나선 거제빅아일랜드 PFV(주) 최진화 상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변환경과 공존 할 수 있는 전략영향평가가 목적”이라며 “사업시행시 발생 가능한 환경적피해를 예측하고 그에 따르는 방안을 수립해 바다와 도시에 미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친수 항만개발 및 항만관광도시 조성, 항만기능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고현항 재개발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크루즈터미널·마리나리조트, 수변공원 등 문화공간과 항만시설 및 상업주거시설, 공원, 공공시설 등의 건설에 필요한 부지(부지조성면적 612,705㎡, 공유수면면적 303, 997㎡)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 공사다.

주요계획으로는 접안시설(여객부두. 일반부두. 물양장) 563㎡, 호안시설(친수호안. 마리나호안. 하버호안) 2,786㎡, 교량(이너하버브릿지. 고현교. 인도교) 492㎡ 등을 만든다.

 거제시(10%)와 부강종합건설(70%), GS건설(10%), 재무출자자(10%) 등으로 이뤄진 거제빅아이랜드PFV측은 단장인 거제부시장과 법률·회계·금융 전문가 등 14명의 협상단을 꾸려 사업추진을 위해 해수부와 협의 하고 있다. 
고현항 재개발은 사업계획고시, 환경영향평가 협의,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현항은 그동안 항만기능 노후화 및 유휴화, 대체항만 필요성, 거제시 성장 잠재력, 친수항만 개발, 도시기능의 부족 등으로  위해 재개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반면 고현항 매립을 통해 빚어지는 환경피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